KBS2='포레스트' 캡쳐
KBS2='포레스트'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박해진과 조보아가 미령숲에서 재회했다.

30일 방송된 KBS2 '포레스트'에서는 미령병원으로 첫출근한 정영재(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재는 손님 한 명 없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병원 모습에 충격, "무슨 흉가체험도 아니고, 환자는 커녕 개미새끼 한 마리 없다. 나 완전 심한 산골유배 당한 거 같다."라고 괴로워했다. 그리고 유튜브를 보며 시간 때우기 바쁜 미령병원 내과의 박진만(안상수 분)은 정영재에게 "여기서는 꿈같은 거 꾸는게 아니다. 나대지 말고 무념무상."을 주문했다.

강산혁(박해진 분)은 '낫 배드' 지역에 굳이 리조트를 지으려는 태성그룹의 의도와 RLI 투자 2팀 본부장 한지용의 동향에 의문을 품었다. 한편 장회장은 "한본이든 강본이든 누구든 돈만 많이 벌어 오라는 내 지침 잊었냐."라며 강산혁에게 "이제 숨 고르기 좀 하라. 그럴 때 됐다. 다시는 클라이언트에게 신뢰 잃는 일 없도록 몸도 좀 돌보라."라고 지시, 강산혁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이후 강산혁은 태성그룹 임원과 정보원들을 모두 협박·매수해 한지용에게로 흘러가는 정보들을 모두 독점했다. 강산혁은 태성의 임원을 통해 "태성그룹이 최근 외부에서 사람을 영입했다. 그 사람이 손댄 프로젝트는 무조건 성공한다더라."라는 정보까지 얻었다.

그리고 강산혁은 다시 한 번 미령 숲을 둘러보던 중, 급작스럽게 어떤 기억들을 떠올리곤 또 다시 환상통에 시달렸다. 마침 강산혁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려던 미령군청 산림계 7급 주무관 오보미(정연주 분)이 이런 강산혁을 미령병원으로 데려갔다. 강산혁을 자신을 봐주려는 박진만의 손길도 거부한 채, 오직 정영재만을 찾으며 "내 팔이 불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정영재는 약이 부족한 상황 속, 강산혁에게 진정제를 주사했다.

정영재는 강산혁이 잠든 바람에 병원 야간 당직일까지 떠맡았다. 그리고 한참 뒤에야 일어난 강산혁은 약기운 탓에 환청을 듣고 불안증에 시달렸다. 강산혁은 자신을 두고 자리를 뜨려는 정영재를 자존심을 내려놓고 붙잡기도 했는데.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당장 생각나는 여러 귀신 얘기를 꺼내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국 나란히 겁에 질린 두 사람은, 어쩌다 한 번 포옹도 하고 하룻밤도 함께 보냈다.

다음 날, 정영재는 강산혁 차를 타고 미령병원을 벗어나고자 했다. 하지만 정영재는 강산혁과의 대화 중 이내 깨달음을 얻고 "진짜 내 가치는 남의 눈이 필요 없다. 내가 인정하는 것. 입소문으로 허상을 만들 수는 있어도 진짜 내용물은 만들 수 없다. 그걸 깜빡했다. 깜빡 잊고 온 걸 찾으러 가야겠다."라며 다시 미령병원으로 돌아갔다.

한편 서울로 돌아갔던 강산혁 역시 미령숲으로 돌아오게 됐다. 강산혁이 미령숲 사업을 맡게 된 것. 이날 강산혁은 장회장에게 "미령숲은 책상 앞에만 앉아선 절대로 개발할 수 없다. 지금껏 미령숲 개발 허가가 단 한 건도 나오지 못한 건 미령숲 119 특수구조대가 있기 때문. 리조트를 만드려면 미령 119 특수구조대를 다른 데로 옮겨야 한다. 제가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미령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 잠입했다.

오묘한 관계로 얽힌 두 사람이 미령숲이라는 미지의 공간에서 재회했다. 강산혁은 환상통을 극복하고 미령숲 개발 계획을 훌륭하게 성공해낼 수 있을까. 앞으로 미령숲에서 펼쳐질 우정과 사랑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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