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트로트 스타들의 긴장 속에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첫 경연이 시작됐다.
5일 밤 첫 방송된 MBC Every1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MC 이덕화를 필두로 7인의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음악쇼 MC로 다시 돌아온 이덕화는 박일남의 ‘갈대의 순정’을 부르며 등장한 후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 서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트로트가 가진 힘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트로트 스타 7인의 1차 경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라는 1회 경연 주제에 맞춰 경연곡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전국구 팬덤을 보유한 ‘트로트계의 아이돌’답게 큰 환호 속에 등장해 나훈아의 ‘어매’를 열창해 관객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두 번째 순서로 경연에 나선 금잔디는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남진은 자신의 곡을 선택한 후배에게 노래에 대한 팁을 전수했다. “안타까움과 애절함을 온몸으로 표현해 보겠다”는 각오를 밝힌 금잔디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무대에서 내려오며 다리가 풀려 부축을 받았다. 금잔디는 “무대에서 주저앉지 않은 게 다행인 것 같다. 노래가 끝난 순간 무릎에 힘이 하나도 없어졌다”며 무대에 자신의 온 힘을 쏟았음을 밝혔다.
조항조는 “제가 ‘남자라는 이유로’를 불러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같은 작곡가의 곡인 장윤정의 ‘애가 타’를 골라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윤정 씨가 워낙 잘 불렀다. 내가 재해석하는 것이라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명이 20년이 넘었다. 무대 공포증이 심한 편인데 눈만 뜨면 카메라 의식이 된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장하던 모습이 무색하게 조항조는 경연을 지켜보던 후배 가수들이 넋 놓고 바라볼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조항조는 “첫 무대라 더 긴장했을 수도 있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후련하다”고 말했다.
춤과 함께 남진의 ‘나야 나’를 열창한 박구윤에 이어 무대에 오른 조정민은 ‘서울탱고’를 열창한 후 반주에 맞춰 환상적인 탱고 춤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후 박혜신은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자신만의 허스키 보이스로 선보여 이덕화로부터 “이미자 씨가 칭찬할 만하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아무리 선배님이라도 마지막 순서는 떨리실 것 같다”, “선배님 오늘 하루종일 떨고 계셨다”는 후배들의 걱정과 함께 마지막 순서로 김용임이 무대에 올랐다. 또다른 트로트스타 진성과 강진이 김용임의 연습을 지켜본 후 “1위만 해야 한다. 2위 하면 안 볼 거다”라고 농담하며 김용임을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용임은 ‘곡예사의 첫사랑’을 열창했다. 클래스가 다른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수성으로 경쟁자인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경연을 마무리했다. 모든 경연이 끝난 후 이덕화의 진행으로 탈락 위기인 6, 7위가 공개됐다.
금잔디, 조정민이 청중들로부터 가장 적은 ‘좋아요’를 받아 탈락 위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잔디와 조정민은 “다음 경연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차 경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음 2차 경연과의 합산 점수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며 7위는 탈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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