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의 주역들이 남다른 케미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5일 방송된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윤성현 감독이 출연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사냥의 시간' 쇼케이스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고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한국 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기생충'으로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최우식은 이와 관련해 "'칸'에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정말 형들과 이렇게 좋은 작업을 하면서 현장에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계속 끝까지 행복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기대도 못했던 큰 축복이 선물같이 와 너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저격의 시간' 코너를 진행하며 윤성현 감독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훈은 "윤성현 감독은 제게 몹쓸 패션을 가르쳐줬다. 영화에서 나오는 이 스트릿 패션에 제가 영향을 받았다. 평소에도 바지를 질질 끌고 다닌다. 옷도 큼직하게 입고, 집에 있는 저희 부모님께서 다 큰 애가 옷을 왜 그렇게 입고 다니냐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훈은 "영화에 나오는 준석 캐릭터가 스댕, 메탈 목걸이를 계속 하고 다닌다. 제가 몰입을 하겠다고 평소에도 하고 다녔더니 지인들이 흠칫 놀란다. 경악한다"며 "그런데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녔던 패션, 이건 다 윤성현 감독님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박정민은 "제가 10년 전에 제훈이를 처음 봤는데 지금이 훨씬 낫다"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박정민은 윤성현 감독과 관련 "워낙 오랫동안 감독님과 시간, 크게 단점이라고 느껴지는 게 없지만, 저는 잘 몰랐는데 현장에서 세 친구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경림이 "이정도는 오케이인데 계속하라고 했다는 거냐"고 묻자 모두 이에 수긍했다.
안재홍은 "반삭발을 했다. 그리고 장호의 머리카락 색깔이 잿빛이었으면 좋겠다 하시더라. 저는 잿빛이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다. 제 생각에는 검은색과 가장 비슷한 색깔 아닌가 했는데 잿빛을 내기 위해서는 탈색을 세 번 해야 했다.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저는 감독님 너무 사랑하는데 재홍 형과 한동안 감독님 집으로 많이 불려갔다. 거기서 거의 반나절을 같이 공부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배우들은 '사냥팀'과 '시간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하는가 하면, 팬들의 '주접 댓글'을 읽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박해수는 영화에 대해 "젊은 피들이 모여 강렬하고 아름다운 비주얼로 만든 영화"라고 안재홍은 "장르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최우식 또한 "베를린까지 가서 좋은 성적 하겠다(거두겠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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