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정선희와 권인하가 각각 본인의 슬픔을 이야기 했다.

10일 밤 10시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정선희와 권인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가 등장하고, 모두 반갑게 맞아줬다.

이진호는 "그런 거 없을 것 같은데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정선희는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엄마가 자존감을 너무 크게 높여서 키워서 내가 심각한지 몰랐다"며 "동료 개그맨들의 놀림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선희는 이봉원을 언급하며 "제일 많이 놀려서 많이 울었다"며 "내가 항상 '지는'이라고 생각하면서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선희는 조심스럽게 사망한 남편 안재환을 언급했다. 안재환은 지난 2008년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정선희는 사건 전 예감이 있었다며 "돈 문제를 잘 몰랐지만, 사귈 때부터 돈을 빌리는 걸 알고 있었다”며 “불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너무 사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나는 내가 다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다”라며 "“나는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게 나의 오만이었다”라고 말했다.

꿈에 안재환이 나왔다고 말한 정선희는 “꿈에서도 엄청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라며 "9월이 기일인데 그때가 되면 몸이 아파온다"고 말했다. 또 정선희는 안재환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 故최진실을 떠올렸다. 정선희는 최진실의 두 아이들에 대해 "아이들이 나이에 맞지 않게 철이 든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라디오로 7개월 만에 복귀했을 때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경제적 위기가 있어서 빨리 돈을 벌어야 했는데 돈 한 푼 남아 있지 않아 비참했다"며 "돈독이 오른 게 아니라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7개월 만에 복귀하니 욕을 많이 하더라"며 "악플을 잘 보지 않는데, 사람들 말대로라면 난 죽어야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이 나를 괴물로 만들어버렸길래 악플을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용의 선상에서 저를 보는 시선, 루머가 있었다"며 "대중이 심하게 오해할 줄 몰라서 변명조차 못 느꼈고 내가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권인하가 故 김현식과 故김광석을 떠올렸다. 우선 권인하는 김현식에 대해 "술을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끊으려고도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며 "술을 찾는 그를 말려도 봤지만 스스로 끝을 향해 달리는데 잡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식이가 세상을 떠나기 열흘 전, 라디오 공개 방송을 했었는데 노래를 하다가 각혈을 했다"면서 "그날은 노래를 한곡도 부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병원을 가자고 하니 녹음실을 가야한다고 하더라"라며 "이후 3일 뒤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제가 못받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권인하는 "아내에게 착한 놈이니까 잘해주라고 하더라"며 먹먹해 했다.

김광석에 대해서는 라디오 DJ시절 만났다면서 김광석이 떠나기 전 부터 좀 거칠어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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