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최현미 선수가 챔피언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는 한국 여자 프로권투 사상 최초로 WBA 여자 페더급과 슈퍼페더급을 석권한 세계 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출연했다.
최현미 선수는 현재 IBP 챔피언 마이바 하마두체와 통합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있고, 그를 위해 미국 현지 프로모션과 계약해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해당 체육관을 직접 방문해 복싱 수업을 받았고, 장도연은 복싱과 관련해 팩트 체크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다음 최 선수는 복싱 경기와 선수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16년 동안 왼쪽 가슴에 태극기가 있었다"며 '탈북 복서, 새터민 복서' 등의 수식어 대신 "그냥 선수, 그냥 챔피언으로 불리고 싶다"고도 고백했다.
이어 시추에이션 토크가 방송됐다. 이동욱과 장도연, 최현미 선수는 개인방송 bj로 변신해 언박싱(unboxing) 콘텐츠에 도전했다. 이들은 최현미 선수의 복싱 가방을 직접 공개해보았다. 글러브를 비롯한 복싱 물품과 의약품이 나왔고, 최 선수는 직접 물건을 설명했다. 부상 방지와 시야 확보를 위해 드레드락을 한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챔피언 벨트가 나왔다. 그는 "시합이 잡히면 챔피언 벨트를 보게 된다. 이걸 지켜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플렉스 토크가 이어졌다. '살인미소'라는 키워드에 대해 "웃는다고 준비가 안 된 게 아니다"며 자신감을 표출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악수할 때 손에 힘을 준 비매너 선수를 다음날 경기에서 KO시켰다고 말하며 플렉스를 하기도 했다.
다음 키워드는 '길거리 캐스팅'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아코디언을 배우며 음악의 길을 꿈꿨지만, 11살에 복싱 선수로 캐스팅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4살에 한국에 온 후 현실에 회의감을 느꼈고,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복싱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현미 선수는 결정적 순간에 대해 첫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후를 꼽았다. 7차 방어전을 승리한 후 직접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그는 이후 WBA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 체급을 다시 올릴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그는 방어전을 가지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후원을 받기가 어렵다"며 미약한 프로모션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현미 선수는 딸의 꿈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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