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허선행과 이준호가 부상으로 기권했다.
15일 방송된 KBS2 ‘씨름의 희열’에서는 8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허선행과 이준호의 패자부활전 경기가 전파를 탔다.
홍 샅바 태백 허선행과 청 샅바 금강 이준호가 맞붙었다. 지난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허선행은 대기실에서 상태를 확인하며 “시합 못 뛰어요?”라며 걱정스레 물었다.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에도 허선행은 “뭐가 터진 게 아니지 않냐”라면서 강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4라운드 경기 직후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이준호는 시합을 못 할까봐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싱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경기를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경기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의사의 소견으로 기권을 하게 됐다. 기권 소식을 들은 이만기는 “앞으로 갈 길이 먼 선수들이 아니겠냐”라면서 선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선행 역시 “오래오래 보여드리려면 기권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고 이준호도 “시합하다가 더 다치는 모습을 보면 가족들이 마음 아파할까봐 멈추게 되었다”라면서 기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준호의 아내는 “아쉽지 않다 아이들한테도 저한테도 자랑스러운 아빠이자 남편이다”라면서 이준호를 응원했다. 이준호는 예전에는 성적만 내자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씨름의 재미를 알았다며 뜻깊은 과정이었닫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허선행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도 많이 받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며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두 선수의 기권으로 이번 패자부활전에서는 승자 2명이 무조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규칙이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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