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사진=민선유 기자
셜록홈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세계 최초 시즌제 뮤지컬 '셜록홈즈'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는 뮤지컬 '셜록홈즈: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안재욱, 송용진, 이지훈, 산들, 켄, 이영미, 최우리, 여은, 이주광, 김찬호, 이승헌, 정명은, 권민제, 김법래, 지혜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창작 뮤지컬은 '셜록홈즈'는 영국 소설가 아서 코넌 도일(1859~1930)이 소설로 탄생시킨 명탐정 캐릭터 '셜록 홈즈'를 타이틀로 내세운 뮤지컬. '사라진 아이들'은 지난 2011년 '앤더슨가의 비밀'과 2014년 '블러디 게임'을 잇는 이야기다.

송용진은 "처음에 캐스팅 될 때부터 전세계 최초로 시즌제로 나왔다. '괴도 루팡'과의 대결까지 총 3편으로 나와있다. 부제만 바뀌고 같은 내용인데 저희가 6년 전엔 좀 잔인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다. 연출진에서 그런 부분을 순화했고, 엔딩을 살짝 바꿨다"고 설명했다.

'셜록홈즈:사라진 아이들'은 본격 스릴러 장르를 표방해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홈즈의 추적을 팽팽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냈다. 국내 뮤지컬에선 보기 드문 장르라 기대감이 더 크기도.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사건이 없으면 못 견디는 괴짜이자 천재탐정인 셜록홈즈 역은 송용진, 안재욱, 김준현이 맡았다.

오리지널 셜록홈즈인 송용진은 "제가 신체 나이가 6년이 흘러서 예전엔 좀 더 날랐다면 지금은 '아이고' 소리를 내면서 날라다니고 있다. 6년만에 다시 개막을 하게 됐는데 그만큼 깊은 연기와 노래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재욱은 "책도 예전에 봤고 영화와 드라마를 본 기억도 있지만 이 작품을 위해 새로 보지는 않았다. 저만의 독특한 셜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개인적으로 10년 전부터 '잭 더 리퍼'라는 작품을 해왔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잭 더 리퍼를 잡는 홈즈를 맡게 되서 재밌게 임하고 있다"며 "당연히 사건 해결은 명석한 두뇌와 수많은 경험을 통해 홈즈답게 해결하겠지만 저는 홈즈만의 유쾌함과 사건을 다루는 진지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집요함과 야심강한 버밍엄 최고 경찰 '클라이브' 역은 이지훈, 빅스 켄, BIA4 산들이 나눠 맡는다.

켄 산들 이지훈/사진=민선유 기자
켄 산들 이지훈/사진=민선유 기자

이지훈은 "홈즈와 맞상대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형사다. 패기있고 야망있고 최고의 경찰로서 능수능란하고 노련한 모습들이 클라이브의 매력인 것 같다"며 "젊은 두 친구(켄, 산들)의 클라이브를 보면서 저도 비슷하게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한 노력은 정말 에너지를 1막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건강이나 체력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른 친구들은 괜찮은데 제가 좀 딸릴 수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산들은 "사실 저희가 연습을 할 때 안재욱 선배님께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사주셨다. 피자도 사주시고 백숙도 사주시고 했는데 저만 못먹었다. 쓸데없이 다이어트 한다고 못먹어서 아쉽긴 한데 선배님께서 또 단체 후드티를 맞춰주셨다. 그거 입고 퇴근하려고 한다"고 비하인드로 안재욱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켄은 "연기가 굉장히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선배님들한테도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이렇게 연기가 많은 작품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설렘도 되서 열심히 배우려고 한다"며 "선배님들도 그렇고 산들에게도 많이 물어본다. 너뭄 죄송하게 제가 기생충처럼 달라붙어서 여쭤봤는데 모든 말씀 하나하나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셜록홈즈/사진-민선유 기자
셜록홈즈/사진-민선유 기자

이외에도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조수인 제인 왓슨 역은 이영미, 최우리, 여은이 번갈아 연기한다. 마리아 옆을 항상 지키는 베일에 쌓인 남자 에드거 역은 이주광, 김찬호, 이승헌이 맡아 극을 더 풍부하게 채운다.

한편 뮤지컬 '셜록홈즈:사라진 아이들'은 4월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