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코로나19 여파로 방송가에서는 방청객없이 녹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2일)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무관중 사전 녹화 형식으로 결승전을 치룬다"고 밝힌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어, 당초 600여 명의 관중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던 결승전 녹화를 전명 수정하고 무관중 사전 녹화 방식으로 결정한 것.
앞서 최후의 '트롯맨'을 가릴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지난 24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이후 일주일 뒤인 오늘(2일) 녹화를 재개한 것. 이에 따라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녹화 장소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가요 프로그램 역시 무관객으로 녹화해 관객과 함성 소리없이 진행하고 있다. KBS2 '전국노래자랑'은 녹화를 잠정 중단하고 스페셜 방송을 대체 편성했고,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모든 음악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녹화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지난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도 무관객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는 유난히 관객의 참여가 많은 개그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무관객으로 녹화를 진행했다.
이에 양세형과 양세찬, 장도연, 이국주, 황제성, 문세윤, 홍윤화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관객석에 앉아 관람하며 폭풍 리액션을 펼쳐 보여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도. 시청자의 투표로 순위가 발표되는 형식인 만큼 시청자 온라인 투표로 대체되어 라운드 순위가 결정된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가요계 순위 전쟁, 웃음 배틀에 이르기 까지 코로나19가 바꾼 방송가의 진풍경이 씁쓸하기만 하다. 코로나19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호전되어 방송가에서 울려퍼지는 함성소리와 웃음소리를 되찾을 수 있기 바라는 간절한 시선이 모인다.
한편 오늘(2일)을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21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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