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윤다훈과 박상면이 20년 전을 회상했다.

2일 밤 9시 55분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윤다훈과 박상면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0년 전 큰 사라을 받았던 '세친구'를 언급하며 윤다훈은 "그때 내가 말했던 유행어가 지금도 쓴다"며 '작업 들어간다'를 말했다.

윤다훈은 "그게 애드립이었다"며 "그때 원래는 작전 들어간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국방부에서 연락이 왔는데 작전이라는게 군사용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작업으로 바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윤다훈은 "1999년에 처음 제안을 받고 만났다"며 "그때 '세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박상면, 정웅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 다 아는 사이였고 신동엽도 이야기 하길래 그래서 세 친구인데 네 명이냐고 물어봤는데 알고보니 나는 세 친구의 친구 역할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다훈은 "대본, 연출, 연기 모두 훌륭해서 내가 아니어도 됐을 것"이라며 "그때 신동엽이 나에게 양보를 해줘서 내가 '세 친구'에 나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때 연예인들한테 대쉬도 많이 받았나"라고 물었다. 박상면은 "나만 장가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김수미가 "교만하고 건방졌던 적이 있냐"고 묻자 이에대해 박상면은 "인기라는 게 항상 있을 줄 알았다"며 "돈도 벌릴 것 같고 근데 살다 보니 인생이 안 그렇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때 좀 겸손할 걸"이라며 "조연출들한테 화도 내고 그랬는데 그분들이 잘나가는 감독이 됐을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은퇴도 생각했는데 '세 친구'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당시 소득 신고를 하면 1등도 했고 납세자의 날에 표창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승장구하니까 몸값이 비싸졌고 어느 날부터 섭외 요청이 뜸해졌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과거엔 스케줄 때문에 '이거 왜 해? 못 해'라고 한 적도 있고 사람 불러놓고 왜 기다리게 하냐고 버럭 한 적도 있다"며 "교만했던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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