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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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콘서트 취소 심경을 밝혔다.

10일 오후 RM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남준이의 7 비하인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RM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작업 비하인드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서울 공연이 취소된 것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먼저 RM은 "원래는 '쉐도우(Shadow)'와 '이고(Ego)' 앨범을 따로 낼 계획이었다. 우리의 니즈와 여러 상황들로 인해 작년 하반기 앨범이 나오지 못하게 됐다. 휴가를 떠나며 '쉐도우'와 '이고'를 합치게 됐고 '7'이라는 타이틀 제안을 받았을 때 굉장히 적절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7'이 데뷔 7년 차를 의미하기도 하고 적절하게 사용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까 작업 시간도 길었고, 연습 시간도 길었다. 짜임새 있게 이상적으로 작업을 한 시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7'은 현재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숫자라고 볼 수 있다. 이 앨범에 모든 답이 다 있다"라며 "굉장히 많이 울었고 웃었고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많이 느끼며 굉장히 절절하게 작업을 했다. 다들 결국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10개월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된 앨범이다"라고 '7'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시국이나 상황이 좋지 않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진행이 되고 있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우리가 이 일을 시작한 이유도 그렇고 모든 종착지는 음악이다. 음악이 우리의 하나의 유산으로서 빛을 봤다는 것 자체가 되게 고무적이고 참 다행이다. 기분 참 좋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정규 4집에 수록된 15개의 신곡들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브이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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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2주 간의 활동을 마무리한 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활동 끝나니까 하는 말이지만 활동 내내 굉장히 무력했다. 앞에 아무도 없고 카메라만 있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주문처럼 외웠다. 우리가 힘이 빠지면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텐데 우리는 최소한 방송이라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우리가 그러면 기다리던 팬들이 더 힘 빠질 거니까. 콘서트도 마찬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2주 동안 집에 있다가 방송이 일찍 끝나니까 가끔 막 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목까지 올라왔다.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울컥해 혼자서 열받아 소리 질렀다. 억울하니까.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며 "이 앨범을 내기 위해 달려왔던 시간들, 연습들, 퍼포먼스들은 그러나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우리가 했던 모든 것이 헛되지 않을 거니까.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도 마찬가지고. 열불이 터졌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방송이라도 하는 게 어딘가. 그래도 미디어의 힘을 빌려 이렇게 내 이야기할 수도 있고. 왜냐하면 요즘 오프라인 대면이 안되니까"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RM은 "그래도 나아가야 한다. 어떻게 하겠나. 어느 방향이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있으면"라며 "많은 한국 분들도 아마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RM은 "이번에는 여러분들을 직접 내 눈으로 못보고 목소리를 못 전한 게 힘들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힘들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고 진심으로 이 앨범에 대해 많은 반응을 보이고 들어주신 점 감사하다. 읽히지 않는 책이 제일 슬플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기쁘다. 음악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갈고 닦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MAP OF THE SOUL TOUR - SEOUL)'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내 음악 방송 활동을 한 2주 동안 방탄소년단은 총 8관왕을 차지하며 영광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마쳤고 1위 소감에서도 방탄소년단은 "무대를 하면 할수록 팬 여러분들의 빈자리가 크다고 느낀다"라며 팬들에게 직접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씁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며 한국 가요계 역사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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