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프로그램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대망의 TOP7 결승전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의 최종 진(眞)은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두 라운드를 거쳐, 마스터 점수 2000점에 팬들의 응원 투표 800점 그리고 대국민 실시간 문자 투표 1200점을 합산한 결과로 결정됐다.
1R '인생곡 미션'에서 인상깊은 무대를 보여준 인물은 영탁과 이찬원이었다. '인생곡 미션'이란 유수의 작곡가들로부터 신곡을 받아 단기간 내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야 하는 미션. 그리고 작곡팀 플레이사운드로부터 '찐이야'라는 곡을 받은 영탁은 무대 위의 탁마에스트로로 변신, 넘치는 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영탁은 마스터 최고점 100, 최저점 81점을 받았다.
이찬원은 이루 작곡가의 '딱!풀'로 귀여운 무대를 꾸몄다. 아기자기한 안무와 '붙어라, 붙어라. 딱, 붙어 있어라."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무대가 끝나고 조영수 작곡가의 극찬을 받은 이찬원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1점을 각각 받았다. 영탁과 동점이었다. 이후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임영웅은 박현진 작곡가의 '두 주먹'으로 현란한 골반 댄스와 칼박자 주먹 댄스를 선보이며 제대로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기도.
2R '인생곡 미션'도 이어졌다.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선곡해 무대에 오르는 미션. 소중한 사람이든 자신의 인생이든 곡 하나로 그것을 표출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울려야 하는 미션이었다.
영탁은 이미자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준비했다. 오랜 무명생활로 힘들었던 시기, 힘들 때마다 들었던 노래라는 소개도 이어졌다. 영탁은 "저에게 위안이 많이 됐던 곡. 이 노래가 없었으면 버틸 수 없었을 거다."이라고 자신에게 있어 인생곡의 의미를 설명했다. 영탁은 이 무대로 최고점 100,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이찬원이 아버지가 골라주신 나훈아 '18세 순이'로 최고점 100점, 최저점 91점을 받은 가운데, 임영웅의 무대도 이어졌다. 임영웅이 준비한 노래는 도성의 '배신자'. 이 곡은 임영웅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 노래였는데. 임영웅은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에게 장난스레 불러주곤 했던 노래라고 밝히며 그동안은 첫소절만 불러도 눈물이나 지금까지 어디서도 불러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큰 용기를 낸 임영웅의 무대는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획득했다.
이후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는 1위 이찬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 1위 이찬원과 2위 임영웅의 점수 차는 단 17점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마지막으로 30% 비율의 실시간 국민 투표 점수까지 합산해 최종 '진'이 발표되어야 헸지만, 문자가 폭주한 바람에 서버가 마비됐다. 이날 '미스터트롯'엔 무려 770만 건의 문자가 도착했다. 결국 MC 김성주는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겠다. 결과는 일주일 뒤 3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 시간에 발표하겠다."라고 제작진들의 결정을 대신 전했다. 최종 진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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