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용완 감독이 정지소를 칭찬했다.
지난 17일 tvN 드라마 '방법'이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방법'은 신선한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18일 김용완 감독은 헤럴드POP에 "첫 TV드라마였지만 제가 인복이 많아 좋은 배우들, 좋은 스태프들과 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고 이후 어떤 장르더라도 또 도전해보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방법'은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2.5%로 시작해 6.7%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였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 김용완 감독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연상호 작가님의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대본, 배우들의 열연이 가장 큰 공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대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 솔직히 기대 이상이라고는 했지만 욕심에는 끝이 없기에 항상 '조금만 더 시청률이 올랐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매우 만족스럽다"
'방법'은 연기파 배우인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등과 '기생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신예 정지소의 출연으로 많은 기대감을 높였던 바 있다. 그렇다면 캐스팅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회사에서 회의를 통해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배우의 캐스팅을 일찍 확정했다. 대본 속 각 캐릭터를 세 분만큼 잘 표현해주실 배우들이 없을 것 같다는 것은 이견이 없었다"
이어 "엄지원 배우의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는 안정감이 있었고 항상 상대 배우들을 챙기며 전체 그림을 생각하시는 책임감 있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조민수 배우는 여자 무당 역으로는 향후 독보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들 만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셨다. 그 모든 것이 조민수 배우의 노력이었고, 진심이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감사했다"
또한 "성동일 배우는 선악이 공존하는, 매우 어려운 캐릭터인데도 엄청난 노하우로 항상 다양한 톤을 준비해오셔서 저와 소통해주셨다. 대선배이신데도 항상 막내 스태프까지 챙겨주시는 인간적인 모습과 촬영이 들어가면 무섭게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고 후배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인 엄지원, 조민수, 성동일과 함께 합을 맞춘 신예 정지소의 발견도 '방법'의 인기에 큰 몫을 했다. 김용완 감독은 정지소의 존재감과 연기력에 칭찬을 쏟아냈다.
"정지소 배우의 경우는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다는 것을 몰랐을 정도로 신선했는데, 첫 미팅에서부터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졌다. 캐스팅이라는 것이 많은 데이터로 판단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딱!' 느낌으로 감이 오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실제로 정지소 배우는 아역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배우였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악귀가 속에 있어서 암울하고 아픈 캐릭터였지만, 실제로는 매우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친구다.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배우라서 향후 행보가 저 또한 매우 기대된다"
현재 영화 '방법'은 제작이 확정된 상황. 김용완 감독은 앞으로의 계획에 "일단 '방법'의 영화화 작업이 먼저 진행될 것 같다. 이번에 정문성 배우와 이중옥 배우, 김신록 배우처럼 내공 있는 배우들과 인연을 맺게 돼 좋았고, 향후 아예 다른 작품에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새롭게 탄생할 영화 '방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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