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8시 45분께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고인은 최근 인후염을 앓다가 16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지만 급성 패혈증 증상으로 의식을 잃었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고인을 위한 애도를 당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 인후염 악화로 인한 사망"이라고 선을 그었다.
갑작스러운 요절에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 또한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하재숙은 자신의 SNS에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 동생"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 간다고 네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이라고 애도했다.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재원은 "우리 지윤이 많이 기도해주세요"라고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슬픔을 드러냈으며, 배우 김산호는 "편안한 곳에서 쉬어라 지윤아"라는 글을 적었다. 김동완 역시 "거짓말처럼 가버렸구나"라고 허망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이상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누구보다 어른스럽고 섬세했던 지윤이. 조용히 힘든이들에게 위로의 손을 내밀던.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던 그 섬세함에 가끔은 스스로 힘들어하기도 했던걸로 아는데 부디 하늘나라서는 편하게 지내기를"이라고 글을 남기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 등에서 고인과 인연을 쌓은 배우 김보미는 "오빠가 그림 그리면서 힐링된다고 했던 말이 엊그제 같은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무너진다. 오빠, 거기서는 아프지 마"라고 슬퍼했다. 유작인 MBC '황금정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오지은은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멍하다. 삼가조의를 표하며 주님의 인도가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지윤 씨의 명연기는 우리 가슴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족과 그를 사랑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뿐 아니라 네티즌들까지 추모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20일) 예정이다.
故 문지윤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쾌걸춘향', '얼마나 좋길래', '일지매', '선덕여왕',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불한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상철 선배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작은 드라마 '황금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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