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박해준과 한소희가 김희애 앞에서 키스를 나눴다.
3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극본 주현) 3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이 여다경(한소희 분)의 임신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명숙(채국희 분)은 이태오에게 여다경의 임신을 알리려는 지선우(김희애 분)이 알리라고 하자 "이혼이라도 할 생각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선우는 "이태오가 선택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했기 때문에, 준영(전진서 분)이 때문이 아니라 나 지선우를 그게 아니라면 이 결혼을 유지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라고 답했다.
이때 여다경은 임신 사실을 알고 찾아온 이태오에게 "걱정하지 마"라며 " 아기 낳을지 말지는 내가 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태오는 "전적으로 네 결정에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다경은 "아기 생겼다고 달라진 거 없다"며 "그거 핑계로 매달릴 생각 없으니 착각도 하지 말고, 중요한 건 자기가 날 사랑하는지, 안 하는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오는 "나 너 없으면 안돼"라고 말했다.
이에 여다경은 "나 숨어있기 싫다"며 "이제부터 내가 전화하고 싶을 때 할 거고 아무 때나 보고 싶을 땐 언제든 볼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내 전화 먼저 끊어 봐 그때는 진짜 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태오는 “나 믿어”라며 여다경을 다독였다. 하지만 여다경은 “증명해봐”라고 답했다. j
이태오는 과거 지선우가 근무하는 병원 앞으로 찾아가 프러포즈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이태오는 “아이가 생겨서 책임감 때문에 그런 거 아니다"며 "너를 사랑해서, 뭐든 같이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현재 이태오는 여다경을 만나면서 여다경을 달래놓고 집으로 돌아와 지선우에게 "내가 무심했다"며 "앞으로 내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이태오는 설명숙에게 여다경 이야기를 하며 "걔랑 있으면 내가 살아있는 것 같고 창작자로서 영감이 떠오른다"며 "애틋하고 소중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오는 "당연히 선우도 사랑한다"며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마음이라는게 하나가 아니고 결혼했다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차단 되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설명숙은 “이게 무슨 궤변이냐"며 "두 사람을 어떻게 동시에 사랑하냐"고 말하며 뻔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태오는 "겪어보기 전에 모른다"며 "진심으로 둘 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후 서점에서 지선우와 여다경은 마주쳤다. 여다경이 육아 책을 가지고 있자 지선우는 "아이 낳기로 했냐"고 물었다. 이에 여다경은 "와이프한테 얘기하고 이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지선우는 "자기 가정 두고 바람피운 남자가 한 약속이 과연 믿을 만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다경은 "잠깐 바람 같은 거 아니고 만난 지 2년 동안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결국 지선우는 이혼 상담을 받았다. 변호사는 "두 사람 간의 성관계를 입증할 만한 직접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면 게임 끝"이라며 콘돔이나 속옷 같은 것들을 추천했다. 이어 "공개된 장소에서 배우자를 이용하는 건 괜찮다"며 "숙박업소로 들어가는 걸 잡는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는 "힘들면 핸드폰이나 컴퓨터라도 뒤져보라"며 "두 사람 간에 은밀한 사진을 주고받거나 성관계 동영상을 찍어놓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지선우는 이태오와 여다경이 관계 맺는 걸 생각하며 구역질을 했다.
이후 은행을 찾은 지선우는 3년 전 아들 명의로 된 변액보험 약관 대출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아들 이준영은 엄마 아빠의 사이가 안 좋아졌음을 깨닫고 두 사람의 이혼이 싫다고 넌지시 말했지만 지선우는 요양병원에 있는 시어머니 배정심(정재순 분)을 찾아가 "어머니도 짐작하고 있었으면서 이태오를 부탁한다고 한거냐"고 따졌다.
배정심은 "태오도 정리하겠다고 했다"고 하자 지선우는 "그 여자 임신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우는 "나 몰래 대출에, 아들 보험금까지 건드렸고 최소한 아빠 자리는 지켜주고 싶었는데 준영이가 태오 같은 인간이 되면 어떡하냐"며 이혼 결심을 알렸다. 이에 배정심은 "네가 숨 쉴 틈만 줬어도 딴 눈 안 팔았다"며 "이혼 하고 싶으면 나 죽이고 하라"고 말했다.
이에 지선우는 "돌아가시면 안 된다"며 "어떻게 망하는지 똑똑히 지켜보시라"고 말했다. 결국 배정심은 사망했고 장례식이 치러졌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이태오는 슬퍼했지만 여병규(이경영 분)가 등장하자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러다 이태오는 전화를 받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이때 이태오가 지선우에게 프러포즈 할 때 틀어줬던 노래가 흘러나왔고, 그 음악이 나오는 차 안에서는 이태오와 여다경이 키스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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