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관람 도중 관객 난투극을 불러모아 저주받은 영화라 불린 '악령의 분노'. 이 영화는 정말 악마의 저주를 받은 것일까.
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저주 받은 영화 '악령의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에드거 월리스는 파리의 오래된 창고를 뒤지던 중 유실된 영화 필름을 발견했다. 이에 그는 영화 제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영화 관계자들과 소수의 관계자들만 영화 상영회에 초대했다.
2012년 파리의 한 극장에서 상영회는 개최됐다. 그리고 공개된 영화는 저주 받은 영화로 알려졌던 '악령의 분노'. 그동안 필름을 찾을 수 없어 이야기로만 전해지던 작품이었다.
'악령의 분노'는 1897년 단 3곳에서만 상영됐다. 뤼미에르 형제가 움직이는 영상을 최초로 선보인 지 몇 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영화는 소리 없는 흑백 영상으로 재생됐었다. '악령의 분노'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감독은 알려지지 않았고 영상은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관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영화는 관 속에서 악마가 튀어나와 춤을 추다 사람들을 솥에 넣어 휘저었고 솥에서 튀어나온 사람들을 목격한 사람들은 괴물로 변하는 내용이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갑자기 관객들 사이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고 관객 3명이 사망했다. 당시에는 영화 속 악마의 모습에 충격 받아 난동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2012년 다시 상영된 영화. 하지만 이날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상을 다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관객 중 한 명인 모리스 골드버그는 영화 후반 악마가 목격자들을 괴물로 변하게 하는 장면이 등장한 후 관객들이 뭔가에 홀린 듯 일어나더니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일각에서는 이 영화가 조르주 멜리에스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술사 출신으로 여러 카메라 트릭을 영화에 접목시켰는데 이 기술을 이용해 공중에 떠있는 악마를 최초로 선보이며 여러 편의 악마 시리즈를 제작했었다.
조르주 멜리에스 외에도 조르주의 제자였던 빅터 시카리우스 역시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소문에 따르면 빅터 시카리우스는 악마 숭배자였고 스승에 대한 열등감에 악마와 거래를 해 만들어진 영화가 '악령의 분노'라고.
1939년 알 수 없는 이유로 영화 필름이 사라졌고 영화는 전설로만 남았다. 그런데 2012년 에드거가 필름을 찾으며 영화는 세상에 공개됐다. 관객들의 난투극 이후 그 직후 필름은 또 다시 사라졌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해 에드거를 연행했다고 한다. 아직 필름의 행방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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