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블캐스팅’
tvN ‘더블캐스팅’

[헤럴드POP=최하늘 기자]Top4의 멤버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에서는 세미 파이널 경연으로 '앙상블과의 무대‘를 선보이며 나현우, 임규형, 정원철, 김원빈이 Top4에 선정됐다.

배우 임규형이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더 데빌’의 넘버 ‘The Song of Songs'를 준비했다. 선과 악이라는 대립을 표현하는 이 뮤지컬에서 임규형이 준비한 넘버는 선한 신이 부르는 노래다. 그는 “실제 뮤지컬에서는 고통 받은 인간이 눈앞에 보이지만 이번 무대는 실제로 볼 수 없다”면서 핀 조명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뮤지컬의 연출이었던 이지나는 “여기 있는 세 배우가 모두 이곡을 불렀었다”며 “배우들은 자기보다 잘하는 거 싫어하는데 괜찮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규형은 오히려 도전정신이 생겼다고 밝히며 노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무대가 끝난 후 임규형은 제작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 “침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노래도 잘 안 됐다”며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떨어져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멘토들 역시 “준비를 너무 많이 해서 오히려 아쉬웠다”고 말했다. 마이클리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준비한 모든 것을 잊고 올라가야 한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임규형의 무대를 끝으로 세미파이널을 향한 본선 3차 ‘한국 창작 뮤지컬’ 무대가 끝이 났다. 이 무대 결과 정해진 Top6에는 1위 김지훈, 2위 김지온, 3위 김원빈, 4위 나현우, 5위 정원철, 6위 임규형이 선정됐다.

더블 캐스팅 세미 파이널 미션은 ‘앙상블과의 무대’다. 이지나 연출은 이 미션을 통해서 “신체를 얼마나 잘 다스릴 수 있는지 앙상블과 얼마나 교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배우 한지상 역시 “뮤지컬을 보러 가는 이유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걸 보기 위해서 인 것 같다”면서 앙상블 배우와 얼마나 조화롭게 무대를 꾸밀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더블캐스팅 멘토 점수 60%와 특별 멘토 점수 40%가 반영돼 최종 4인이 결정된다.

특별 멘토에는 김종헌 평론가, 심설인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안영수 제작자, 이현정 안무가가 참여한다. 안영수 제작자는 참가자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점으로 “시청자를 대신하는 만큼 마음에 와닿는 팀에 점수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무대로는 김지훈과 앙상블이 ‘드림걸즈’를 준비했다. 그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Steppin' to the Badside 차지연은 백인들의 음악이 높이 평가되고 흑인들의 음악이 인종차별로 빛을 받지 못했을 때의 노래라면서 나도 힘을 내서 움직일 거다“라고 노래하는 강렬한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김지훈은 연습 당시 캐릭터 해석에서 지적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어디 내놔도 하겠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무대에 올랐다. 그의 무대를 본 멘토 한지상은 ”이 곡의 주제는 ‘나는 나쁜 길로 가겠다’는 거다 그 나라의 정서가 많이 묻어있는 가사인데 그 문화가 왜 이 가사에 묻어있는지 공부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남겼다. 멘토 마이클리는 새로운 색깔을 봤다면서 ”드림걸즈의 커티스 역할은 아직 못할 것 같다“며 그 뮤지컬은 매우 미국적인 작품이라면서 심지어 자신이 할 때도 그루브가 어색할 때가 있다고 말하며 쉽지 않은 무대라고 말했다. 양주인 음악 감독은 ”성악 전공자들 중에 이 정도로 리듬감이 있는 사람이 흔치 않다면서도 이 곡을 선택했다면 더 책임졌어야 한다“는 평을 남겼다. 무대가 끝난 뒤에 김지훈은 만족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런 무대를 사람들 앞에서 해보았다는 게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원빈은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를 선곡했다. 안중근 의사가 재판에서 자신의 행위를 변론하는 넘버로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낱낱이 밝히는 가사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 곡을 선택한 그는 앙상블이 없으면 절대 진행할 수 없는 장면이라면서 “함께 융합되는 것을 중점으로 뒀다”고 말했다. 심한 장염으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김원빈은 “열이 40도까지 올라갈 때는 기권할까 생각도 했지만 도저히 그건 안 되겠더라”라면서 경연이 가장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걱정하는 앙상블들에게 “아주 좋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무대에 올랐다. 그의 무대에 이지나 연출은 앙상블들과 같이 하면서 주인공이 되었을 때 당당함이 많이 생겼다면서도 “이 노래를 소화하기에는 음역대가 너무 낮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녀는 김원빈의 무대를 본 이래로 처음으로 가사를 알아듣기 힘들었다면서 “잘 조절을 해야 하는데 모든 말을 힘을 주어서 했다”고 말했다. 한지상 멘토는 “사회에서 이 곡으로 오디션을 보면 붙을 수 있나 생각해보았는데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헌 프로듀서 역시 “배우보다 캐릭터가 잘 보였다”는 호평을 남겼다. 김원빈은 떨어지고 붙고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제 후련하다”며 “제가 혼자 무대를 했으면 아픈 게 티가 많이 났을 텐데 앙상블 부분들의 엄청난 에너지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 소감을 남겼다.

배우 정원철은 뮤지컬 ‘빅피쉬’의 넘버 ‘이야기의 주인공’을 선택했다. 실제 뮤지컬 ‘빅 피쉬’에서 아들 역을 맡아 연기했던 배우 주현준을 섭회한 정원철은 “오히려 제가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의 무대를 본 한지상은 주연배우로서 매우 안정적이었다는 호평을 남겼다. 이지나 연출은 “모든 씬에서 움직일 때마다 감정도 노래도 다 끊어지지만 매력있다”면서 그 매력은 여유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무대에서 즐기고 무대를 사랑한다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지나 연출은 “2%씩 더 채워야 한다 모든 연출가들이 정원철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하는 그런 배우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하면서 “잘 되면 나를 잊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이클리는 시작할 때부터 아이가 없는 정원철 그 모습으로 보였다면서 “오늘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배우지만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를 보고 싶다”며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는 평을 전했다.

배우 나현우는 국내 무대에 오른 적이 없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넘버 ‘Waving Through A Window'를 선곡했다. 멘토 마이클리는 이 뮤지컬을 소개하면서 사회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에반 핸슨이 사회를 헤쳐 나가는 무대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 바깥에 서있는 주인공이 사회 안쪽의 일들을 마치 유리창을 들여다보듯이 들여다보지만 그 안에 속할 수 없는 심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곡이라며 나현우의 무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나현우는 “이 노래의 느낌을 80%라도 표현할 수 있다면 한국어로 하고 싶다”며 직접 가사를 번역해 무대에 올랐다. 그의 무대를 본 멘토 이지나 연출은 “예선 처음에 에어포트 베이비할 때 좋았던 느낌이 맞았던 것 같다”면서 평균 점수가 높다면서 “앞으로 뮤지컬을 하려면 음악적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클리는 “이 뮤지컬 넘버를 골라서 얼마나 뮤지컬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선곡을 잘 한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차지연 역시 매 라운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좋다면서도 “매 라운드 비슷하게 보인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했다. 한지상도 차지연과 마찬가지로 “캐릭터를 자신에게 끌어오는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배우는 배우에게 다가갈 줄도 알아야 한다”며 비슷한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심설인 연출가는 “지금까지 본 참가자 중에서는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제일 잘 아는 배우 같다”는 평을 남겼다.

다음 참가자 배우 임규형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뮤지컬 ‘위윌락유’의 ‘Somebody to love'라는 넘버를 준비했다. 그는 개성이 사라진 획일화된 세계에서 음악을 원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장면을 표현하게 되었다면서 무대에 올랐다. 안영수 제작자는 “방송으로 보시는 분들은 이 넘버를 뮤지컬 넘버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표현하겠느냐”고 물었고 임규형은 “앙상블과의 안무, 시선 등을 위주로 표현할 것”이라면서 준비한 세계관을 통해 드러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나 연출은 무대를 마친 앙상블들에게 “앙상블들 정말 잘 하셨어요”라며 칭찬을 보냈다. 한지상은 “서포팅은 통일성을 위한 엄청난 희생이다”라면서 이 무대에서 앙상블의 퍼포먼스가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마이클리는 임규형에게 프레디머큐리 같은 재능이 있다면서 “노래 부를 때 별처럼 빛나 보인다”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반면 차지연은 “임규형이 잘 보이지 않았다 노래는 완벽했지만 보컬에만 의존하는 느낌이었다”며 아쉽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 역시 노래 하나로 무대에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두세 명 밖에 없다면서 “무대를 장악하는 압도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혹평을 남겼다.

배우 김지온은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Sweet Transvestite'를 선곡했다. 이 뮤지컬을 연출했던 이지나 연출 조차 “너무 두렵다”고 말할 정도로 파격적인 분장이 인상적이 이 뮤지컬을 선택한 김지온은 연습 당시 “자아를 버려야 가능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해당 뮤지컬 작품 경험이 있는 배우 조형균에게 캐릭터 접근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배우 조형균은 “다른 거 없다 네가 짱이다라는 생각이면 충분하다”는 조언을 남겼다. 화려한 복장으로 무대에 선 김지온은 “무대를 박살내보겠다”는 말과 함께 무대를 시작했다. 그의 무대를 본 이지나 연출은 잘하지는 못했지만 “자기를 깨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야망을 봤다”면서 야망에 이르기 위해서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면서 “만족하지 말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계기가 되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한지상은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 분들이 당신의 발칙함을 보고 잠을 잘 주무실지 못 주무실지 두고 보자 잘했다”는 말을 남겼다. 멘토 차지연 역시 에너지는 잘 봤다면서 “에너지를 뿜어내는 반경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무대를 끝낸 후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는 4명이 공개됐다. 1위는 461.8점을 받은 나현우, 2위는 총점 461.4점을 받은 나현우 총점 460.8점을 받은 정원철이 3위로 진출했다. 마지막 4위에는 배우 김원빈이 선정됐다. 아쉽게 다음 무대에 진출할 수 없게 된 김지훈은 “스스로 좋은 무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안고 간다”는 소감을 남겼다. 배우 김지온 역시 TV에서 후련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더블캐스팅에 참가한 게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하며 무대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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