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세진, 진혜지가 정식 부부가 됐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선남선녀 배구 커플 김세진, 진혜지의 열애 11년 만의 혼인 신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다정하고 단란한 한 때를 보여줬다. 김세진은 배구 선수 출신이라는 이력을 십분 발휘, 일상 생활 곳곳에서도 큰 키를 써먹었는데. 특히 김세진은 의자도 놓지 않은 채 오직 손만 뻗어 천장의 전구를 갈았고, 이에 아맛팸들은 "진기명기"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김세진은 집안의 싱크대조차 자신들 맞춤형이라고 자랑했다.
이후 두 사람의 집에는 배구선수 김요한, 한유미 그리고 아나운서 최희가 방문했다. 웬만한 요리는 전부 도맡아 한다는 김세진은 즉석 바비큐로 손님상을 뚝딱 차려냈고, 눈 앞에 펼쳐진 진수성찬에 손님들은 환호하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손님들은 바삐 수저질을 하면서도 "먹여놓고 뭐 시키려고 하지."라는 경계를 내놓았다.
이에 진혜지는 서류 하나를 조심스레 건넸다. 서류의 정체는 바로 혼인신고서. 두 사람은 11년 연애를 끝내고,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이날 김세진은 "결혼 생활을 오년 하고 이혼하고 나서, 혜진 씨 만나고 11년이 됐다."라고 앞선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김세진은 왜 이제서야 혼인신고를 하게 됐냐는 질문에 "나 나름의 고민이 있었고 어쩌다 보니 기회도 놓쳤다"며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트라우마를 못 이겨낸 상황이었다. 다 알다시피 아들내미가 하나 있는데 이제 군대도 가고, 계속 내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 없으니. 입장 바꿔놓으면 나만 생각할 수 없어서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유미, 김요한은 혼인의 증인을 서달라는 요청에 짓궂은 장난을 시작했다. 한유미는 "증인 함부로 해주면 안 된다."며 김세진의 노래 한 곡을 요청했고, 김요한은 "저를 이기면 해드리겠다."며 즉석 배구대결을 청했다. 이후 한유미는 힘들어하는 김세진에게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살라는 것."이라고 짓궂게 군 이유도 전했다. 이날 김세진, 진혜지는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며 부부 1일차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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