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명수가 신예은에게 고양이 홍조라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주화미, 연출/지병현)’에서는 자신이 고양이임을 밝히고 솔아(신예은 분)에게 입을 맞추는 홍조(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양이 납치범에 의해 다친 홍조를 동물병원에 입원시키고 홀로 집으로 돌아온 솔아 앞에 인간이 된 홍조가 나타났다. 홍조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솔아는 “나도 정신 없었다. 홍조에게 일이 있었다”고 답했고 홍조는 “그런 일 겪게 한 것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솔아는 “괜찮아, 이런 일 익숙해. 주변에 고양이 같은 사람들뿐이라. 엄마도 그랬어. 암이었는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아무 말도 안 해줬어. 난 내가 뭘 물어도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고 다 사라져버리는 악몽을 꾼다. 내가 잠깐 깜박했다. 너도 다를 거 없는 고양인데”라며 “하필이면 고양이…”라고 뒤돌아섰다. 방으로 돌아간 솔아는 “진짜 어디서 뭘 하다 온 거야, 알 수 없는 녀석. 그래도 멀리 여행 가버린 건 아니었네, 나 뭐라는 거야. 또 하필이면 고양이 같은 놈을…”이라며 중얼거렸다.

홍조를 찾아 카페에 온 솔아에게 재선은 복숭아 캔을 내밀었고 솔아는 자신이 “엄마가 하필 겨울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제사상에 복숭아 한 번을 못 올리고”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고는 “복숭아를 찾느라 못 온 거냐”며 속상해했다. 이후 솔아는 홍조와 함께 복숭아를 먹으며 “겨울에 복숭아 파는 데가 어디 있다고.. 복숭아 찾느라 못 온거냐”고 물었다. 홍조는 “가려고 했는데 잠들었다”고 말했고 솔아는 “기면증 같은 거 있냐”며 걱정했다.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홍조는 솔아가 돌아오자 “방법을 찾았다”며 “커피만 있으면 잠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솔아는 “커피로 그게 된다고?”라고 말했고 홍조는 “이제 너 혼자 두는 일 없을 거다. 네가 필요할 때 같이 있어줄게”라며 “밤새 같이 있어줄 수도 있다. 네가 원하면”이라고 웃었다. 당황한 솔아는 “나 오늘 친구네서 잘 거다”라며 집을 나섰다.

지은(윤예주 분)의 집에 찾아간 솔아는 홍조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너도 본 적 있다. 회사 앞 벤치에서 네가 먹을 것 줬다던데”라고 말했다. 지은은 “그 사람 그 날 울었다. 너무 서럽게 울어서 나도 눈물이 났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솔아는 “맞아. 그런 사람 이야”라고 말했다. 지은은 “좋겠다. 그런 사람이라”라고 말했고 솔아는 “좋긴..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라며 씁쓸히 답했다.

“홍조가 회사 앞에 왔다”는 지은의 말을 들은 솔아는 퇴근 후 회사 앞 벤치에 앉았고 자신의 뒤에 나타난 홍조에게 “왜 옆으로 오지 않냐”고 물었다. 홍조는 “너 불편할까 봐… 오늘은 집에서 자. 불편하면 내가 비켜 줄게”라고 말했다. 솔아는 “어디 가냐”고 물었고 “좋아하는 곳”이라는 홍조의대답에 “어디 좋은 데 가나 보다? 누구랑?”이라고 물었다. 홍조는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답했고 솔아는 “아 그래? 근데 그 말 하려고 왔어?”라며 말없이 떠나는 홍조를 보며 “좋아하는 사람 있었어?”라고 중얼거렸다.

집으로 돌아간 솔아는 고양이 홍조에게 “방국봉이 아니면 다른 어떤 누구라도 상관 없는데… 차라리 고양이면 좋겠다. 방국봉은 좋아할 수 없잖아. 방국봉이 방국봉이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확 고백할 수 있는데. 어디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어달라고 말할 수 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홍조는 지붕으로 도망가 사람으로 변했고 홍조를 찾아 밖으로 나간 솔아는 지붕 위에 앉아있는 국봉(홍조)를 발견했다. 함께 지붕으로 올라간 솔아는 “좋아하는 데 간다며?”라고 물었고 홍조는 “여기야”라고 답했다. 솔아는 “좋아하는 사람은?”이라며 대답없는 홍조에게 “방국봉?”이라고 물었고 홍조는 “방국봉 아니야”라며 “홍조”라고 고백한 후 솔아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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