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캡처
'계약우정'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신영과 신승호가 납치된 김소혜를 구할 수 있을까.

오늘(14일) KBS2 드라마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이 극본 4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를 그린 드라마다.

2020년 대세 청춘 배우들과 레전드 웹툰 원작, 시에 담긴 미스터리의 진실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만나 서정성과 서스펜스가 공존하는 '계약우정'이 탄생됐다.

특히 이신영은 떠오르는 기대주로서 그의 첫 주연 작품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실망시키지 않을 연기로 보답한다고 했던 그의 당당한 포부는 '계약우정' 1회만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주며 호평을 받았다.

김소혜 또한 작품 시작 전 엄세윤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바.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신승호 역시 평소 보지 못했던 역할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계약우정' 3회에서는 박찬홍(이신영 분)과 허돈혁(신승호 분)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신서정(조이현 분)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고, 허돈혁은 박찬홍을 믿고 과거 서정이 썼다던 데이트 게시판 글을 보여줬다. ID와 IP주소는 서정을 가리켰지만 찬홍은 "아닐 거다. 세윤이가 닮고 싶어 했던 사람이고, 네가 좋아했던 사람이잖아"라며 진범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찬홍은 우연히 서정이 학교 과제로 쓴 글을 보고는 맞춤법과 글 습관을 분석했고, 게시판 글을 서정이 쓰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또한 그 글 속에 제일고 학생들만 쓰는 용어가 있어 진짜 글쓴이는 학교 안에 있다고 판단했다.

찬홍과 돈혁의 합동작전으로 우태정(김인권 분) 선생님이 보관하고 있던 학생들의 글짓기 숙제를 몰래 가져와 비교해본 결과, 놀랍게도 글쓴이는 최미라(민도희 분)로 밝혀졌다. 최미라는 단짝인 세윤과 서정이 가까워지며 친구도 없던 예전으로 돌아가게 될까 봐 불안해 저지른 일이었던 것.

이날 허돈혁은 박찬홍에게 엄세윤(김소혜 분)을 쫓는 무리들의 뒤를 밟자고 제안했다. 박찬홍은 세윤이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하자고 말했다. 둘은 의견 차이를 보이며 후미진 골목의 몸싸움을 하던 도중 그곳에서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박찬홍은 엄세윤과 신서정이 간판에 있는 단어를 넣어 문장을 완성하는 '간판 놀이'를 자주 했다는 걸 떠올렸고, 골목에 '발자국', '기억(memory)', '모래'라는 단어가 담긴 간판이 있었다. 서정이 죽기 전, 돈혁과 세윤에게 마지막으로 알리고자 한 메시지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는 구절은 바로 자신이 납치된 장소를 의미했다.

폐허가 된 'cafe 모래'의 잠긴 방 하나를 발견하고 문을 연 순간 납치된 엄세윤이 화면에 비쳐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박찬홍과 허돈혁은 엄세윤을 구해내고 진실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 마지막 결말은 오늘(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계약우정' 최종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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