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가 '학교' 시리즈 방영 이래 처음으로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4일 KBS 측은 헤럴드POP에 "오는 8월 방영 예정이었던 '학교 2020' 편성을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KBS는 '학교' 시리즈를 시작한 지 21년 만에 편성하지 않게 됐다.
'학교' 시리즈는 KBS의 청소년 드라마 시리즈였다. 지난 1999년 '학교1'이 처음 방영됐으며, 이후 '학교4'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학교4' 종영 후 약 10년 만에 다른 결의 '학교' 시리즈가 재탄생했다. '학교 2013', '학교 2015', '학교 2017'을 거쳐 '학교 2020' 편성 소식을 알렸다.
남자 주인공은 김요한이었다. Mnet '프로듀스 X 101' 배출 그룹인 엑스원에서 센터를 맡았던 김요한이 연기자로 데뷔한다는 소식에 화제가 됐다. '학교'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현재 내로라 하는 배우들인 만큼, 출연 소식만으로도 스타가 될 가능성은 높았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여자 주인공 캐스팅이 교체 논란에 휩싸였다. '학교 2020' 여자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던 안서현이 아닌, 새로운 배우가 대본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교체 논란이 일어났던 것.
더구나 안서현은 김요한과 대본 리딩은 물론, 함께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중들은 안서현을 여자 주인공으로 인식했으나, 김새론이 대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안서현은 자연스러운 하차였다.
캐스팅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거라는 추측도 등장했다. 안서현은 캐스팅에 관한 속상한 심경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고, 의미심장한 글에 대중들은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안서현이 "어른들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갔다.
스타 등용문으로 꼽힐 만큼, 인기 많은 시리즈인지라 캐스팅을 두고 끊임없이 잡음이 일었다. 결국 KBS는 21년 만에 '학교' 시리즈를 편성하지 않는 초강수를 뒀다. '학교 2020'이 이대로 제작을 멈출지, 혹은 타 방송사에서 방영될지 아직 모른다.
과연 '학교 2020'은 연이은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과연 새 배우가 캐스팅 돼 타 방송사에서 볼 수 있을지, 또는 이대로 제작을 멈추게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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