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구라가 공황장애를 운동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16일 김구라와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김구라가 그리에게 처음으로 고백한 공황장애, 그 뒷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와 그리 앞으로 "군 입대를 앞둔 21살 남자다. 최근 엄마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엄마를 어떻게 챙겨드려야 하냐"라는 사연이 도착했다.
이에 공황장애를 앓았던 경험이 있는 김구라는 "저는 초기 우울증 같은 증세였다. 불안과 우울은 같이 온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불안한 것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아이돌들 중에서 공황 내지는 우울증이 있는 게 당연하다. 스트레스 받고, 밥 못 먹고, 잠 못 자면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리는 김구라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 어릴 때라 더더욱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운동 열심히 하시고 자기관리 열심히 하신 모습만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병원에서 운동을 하라고 조언을 했다"라며 "체력이 있어야 극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구라는 "2013년 당시 집안에 갑작스러운 채무가 생겨서 분노가 생겼다. 전혀 모르던 상태에서 툭툭 얻어맞는 기분이었다.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한 기분이 들길래 병원에 가서 증상을 얘기하니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라며 "그때부터 커피도 마시지 않고 술도 끊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사연을 보내준 구독자에게 "약을 꾸준하게 드시며 마음을 편안하게 먹어야 한다. 어머니께 자주 연락을 드려라"라고 조언했다. 그리는 "군 입대 전에 같이 여행을 떠나거나 밥을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구라는 그리에게 "예전에 방송을 그만뒀을 때 기자들이 동현이네 학교 앞으로 찾아간 적이 있었다. 당시 동현이가 너무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겁먹긴 했지만 선생님들이 기자분들에게 찾아오지 말라고 말해줬고, 친구들이 잘 지켜줬다"라고 답했다. 그리는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자식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자식도 무너지는데, 아빠가 티를 내지 않고 강하게 이겨내셔서 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예전에 엄마랑 아빠가 언성 높이고 싸웠을 때는 어땠냐"라고 묻자, 그리는 "오로지 아빠 편이었다. 아빠가 어렵게 성공한 것도 알았고, 당시 모르는 사람들한테 시달리는 모습을 많이 봤다"라며 끈끈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김구라는 MBN 예능 '지구방위대', SBS 시사교양 '정치를 한다면', 웹예능 '구라철'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