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김수용과 이연수, 한영이 인생 이야기를 꺼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하이틴스타 이연수와 개그맨 김수용, 트로트 아이돌 한영이 방문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용의 등장에 윤정수는 “막방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들어오지 말라고 문을 막았지만 김수용은 “오늘 막방이다”라면서 엔딩 요정의 매력을 뽐내며 이연수와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이에 김수미는 “다크 왔냐”며 반갑게 그를 맞았다.
김수용은 93년에 있었던 개그맨 감자골 4인방 제명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배들과의 불화로 인해 제명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김수용은 “불화는 전혀 없었다”며 자극적인 기사가 나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해명을 했어야 했으나 김수용은 변명하는 것이 싫어 잠적을 했다면서 그것이 영구제명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더 말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조용히 있자며 잠적했다”고 말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2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들과 오해를 풀고 다시 복귀하기까지의 2년의 공백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수입이 없었다던 그는 먹고 살기 위해 맥주회사의 제안을 받고 전국 클럽을 순회하며 맥주 홍보용 림보게임 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매일 했다”며 집에도 가지 않고 팀들과 함께 합숙했다면서 “전국 나이트를 다니면서 밤에 림보게임을 홍보했다”고 전했다. 개런티는 괜찮았냔 김수미의 질문에 “이벤트 MC 출연료를 받았다 연예인 1/30 수준의 돈을 받고도 먹고 살기 위해 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묻자 2015년이라고 밝힌 김수용은 성인용 채널에서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로가중계’라는 프로그램의 MC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것을 진짜로 했냐고 물은 김수미는 “부모님도 아시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유료채널이라 부모님은 모르셨다”면서도 자존심상 일찌감치 그만두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대로 의사집안 출신인 김수용에게 윤정수는 “아버지가 반대하지 않으셨냐 엄하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부모님이 상당히 엄하셨다고 말했다. 남에게 폐 끼치는 걸 싫어하는 엄격한 부모님 탓에 친구 집에서 놀다가도 본가에 돌아와 밥을 먹었다고 밝힌 김수용은 부모님 몰래 개그맨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금 하다 그만 둘 줄 알았다던 김수용의 부모님은 오히려 꾸준히 하는 것을 신기해하셨다고 했다.
한편, 하이틴스타 이연수는 결혼 기회가 있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이혼설을 해명했다. 그녀는 나이가 드니까 한 번 결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연관검색어에 자꾸 뜨는데 “한 번도 안 갔다”며 해명했다. 이날 이연수는 CF를 찍기 위해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면서 오랫동안 재활치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광고만이 아니라 에이전시 계약도 놓친 거다 잘 됐으면 달랐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수미는 인생이 달라져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사고로 죽지 않고 살았으니 감사하게 생각하라”며 위로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아이돌 출신 한영이 방문했다. 98년에 데뷔 했다는 한영은 연예인 중에는 윤정수와 가장 친하다면서 우정을 자랑했다. 윤정수는 절친답게 한영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다리 길이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말했고 한영은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면서 다리길이를 공개했다. 즉석에서 줄자로 측정한 결과 한영의 다리 길이는 114cm였다. 반면 윤정수의 다리는 89cm에 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영은 이날 김수미와 만나 5년 간 갑상선 암 투병을 하면서 겪었던 힘든 시간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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