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예고편 방송 후 불륜 의혹에 휩싸인 예비 신혼 부부가 본방송에서 결국 통편집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출연진들이 예비부부를 위해 매물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송출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뜻 밖의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예비 신혼부부 의뢰인으로 등장해 박나래와 송가인에게 집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던 커플이 사실 불륜을 저지른 이들이라는 것.
해당 주장이 제기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글 작성자 A씨는 전 남편 B씨와 지난 2017년 결혼했지만 B씨가 가정에 소홀하다는 등 이유로 잦은 다툼을 벌이다 이혼을 결심했다. 그 과정에서 내연녀 C씨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B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점, A씨가 만삭이었다는 점을 C씨가 알고도 내연 관계를 이어갔다고 A씨는 주장했다. 재판부 C씨로 인해 B씨와 A씨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해 C씨에게 A씨가 입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린 아들이 받게 될 상처가 걱정된다며 가급적 해당 회차가 방송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폭로가 큰 파문을 몰고 오자 제작진 측은 당일 예고편을 삭제하고 결국 통편집을 결정했다.
당시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그 사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많은 고민 끝에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을 모두 편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대로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 예비부부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예비부부가 원하는 조건에 맞춘 매물을 찾아다니긴 했지만 이들의 얼굴이나 목소리는 한 컷도 등장하지 않은 통편집으로 처리된 것. 흐름상 이해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의뢰인이 송가인과 박나래가 추천한 매물인 '사방이 순백이어라' 빌라를 선택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또한 예고편과 달리 '신혼'이라는 문구도 제외, '예비부부'로만 표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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