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캡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민영이 북현리로 돌아와 서강준과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지난 21일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가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날찾아' 최종회에서는 임은섭이 북현리를 떠난 목해원을 그리워하며 "있잖아 해원아 나는 네가 잘 지내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나 역시 그래"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날 심명여 역시 북현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심명여는 떠나기 전 언니 심명주에게 "목해원은 아무것도 몰라. 언니가 왜 면회를 전부 거절하고 편지 한통 안 썼는지 하나도 모른다고. 어떤건 일부러 말해주지 않으면 영영 모르니까 언니 딸에게 편지 써"라고 말했다.

이에 심명주는 딸 목해원에게 편지를 작성했다. 심명주는 "해원아 잘 지내니. 나는 참 잘 지낸다. 날씨가 좋네. 할 말이 없네. 너는 여전히 내가 싫으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가 나를 미워하는 것에 대해 딱히 변명할 생각은 없지만 명여가 그러는데 말을 하지 않으면 영영 모르는 것도 있다길래. 나는 네가 대학을 졸업하던 그 나이에 너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네 나이에 이미 6살 아이를 둔 엄마였다. 또 그때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자상하다고 믿었던 네 아빠가 나를 때리고 있었고, 쓰레기 같은 그 인생에서 나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몰라 너에게 모질었다"라고 전했다.

심명주는"나만 생각하고 나만 돌보느라 그렇다 할지라도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는데, 정말 그저 표현하는 게 서툴렀을 뿐. 그리고 명여가 떠나기로 했어. 좀 멀리. 그러니 그전에 한번 내려와 줄래. 날씨가 아주 좋아졌잖니. 해원아"라며 오랫동안 전하지 못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목해원은 북현리에 돌아왔고 임은섭을 만나기 위해 책방으로 찾아갔다. 목해원은 임은섭에게 "나 한 번만 너 안아보고 싶어서. 미안. 모르는 척하려고 했는데 네 얼굴 보니까 그게 안 됐어"라고 말했다. 이에 임은섭은 "이번에는 언제까지 있을 거야?"라고 묻자 목해원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목해원과 임은섭은 결국 다시 만나 행복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얼어붙은 목해원의 마음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날찾아'는 잔잔한 설렘과 따뜻한 위로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앞서 '날찾아' 제작발표회 당시 박민영이 이 드라마를 "평양냉면 같다"라고 표현했던 이유가 이해됐다. 삼삼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냉면의 맛처럼 '날찾아' 역시 잔잔한 여운의 파동이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후속작으로 '야식남녀'가 방송된다.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정일우와 강지영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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