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 박영진, 에바가 청취자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줬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고정게스트 러시아 방송인 에바, 개그맨 박영진과 함께 코너 '에대박'을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얼마 전 수원 쪽에서 한 청년이 고급 외제차를 발로 걷어차는 일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박영진은 "최신 기사를 봤다. 원래 절대 선처가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조율중이라더라. 가해자와 살짝 대화를 시도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민형사상으로 가야 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잘못된 일"이라며 "주위 사람들이 더 나쁜 것 같다. 분위기를 붕 띄우고 박수를 치고 호응해주니 흥분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건 안된다. 객기부리면 안된다. 주위 분들도 절대 그러지 말라고 막아야 한다. 100% 처벌 받는다고 꼭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고민 사연을 받아봤다.
한 청취자는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에 여자친구의 친오빠 3명이 계속 영상통화를 해 불편하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여자분이 남자친구한테 아직 푹 안빠진 것 같다. 푹 빠졌으면 전화도 안 받고 무음으로 해놓는다. 아직 사랑에 안 빠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푹 빠지면 오빠고 부모고 없다. 집 나와버린다. 저희 와이프가 저한테 미쳐서 집 나오지 않았나. 예전에. 13년 전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에바는 "사랑의 힘이란"이라고 웃음을 터뜨렸고 박명수는 "그러니까 결혼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또 다른 청취자의 '친한 친구가 늦게 아이를 임신했는데 제 집에 와서 친정 온 것처럼 3일내내 밥을 얻어먹고 간다'는 고민 사연을 소개했다.
박영진은 "임신을 안 해도 친한 친구가 집에 놀러오기는 한데 하루가 멀다하고 오면 친한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어도 불편할 거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친구가 놀러오면 그래봐야 얼마나 더 있겠냐. 그래봐야 2~3달 더 있는건데. 귀찮긴 한데 또 아이 임신한 친구한테 뭐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고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당장 친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2주정도 자가격리 해야한다고 시간을 벌면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세 번째 청취자의 고민은 '집 인테리어를 하는데 올 화이트로 할지 포인트 컬러가 있어야 하는지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박영진은 "포인트가 있는 게 잠깐은 좋은데 다른 사람들이 집을 보러왔을 때 모든 사람들의 취향에 맞기가 쉽지 않다"라며 "저는 심플한 게 최고하고 생각해서 신혼집부터 화이트 아니면 그레이색"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저는 모델하우스처럼 올 화이트, 그레이 같은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는 별로다. 재미가 없다. 포인트를 줘야한다. 체리색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진은 "역시 옛날 사람"이라고 놀렸고 에바도 "역시 연세가 있으셔서 생 컬러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해 박명수를 발끈하게 했다.
그러면서 에바는 "인테리어보다는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좋다. 지겨워지면 버릴 수도 있지 않나. 벽지는 떼고 붙이기 너무 힘들다. 저희 집 소파는 원래 짙은 그레이색인데 지켜워서 커버를 씌웠다"고 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도 "저희 집 소파도 베이지색인데 블랙 커버를 씌워 변화를 줬더니 좋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42세인데 아이돌 팬클럽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망설여진다'는 고민 사연이 왔다.
박명수 "가입하라.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42살이면 새내기다. 예전으로 치면 32살 아니냐" 고 하자 박영진은 "옛날이랑 다르다. 불혹 지금은 유혹에 넘어갈 나이"라며 "저도 반찬 투정할 나이다. 케첩없으면 소시지를 안 먹는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42살에 관심사가 있는 건 100% 찬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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