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발레리나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사건 이후 약 4년 만에 심경을 고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윤혜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 엄태웅의 성폭행 무고 및 성매매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유흥업소 종업원 여성 A씨가 거액의 돈을 노리고 업주와 공모한 사건으로 드러났으며 이후 엄태웅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엄태웅을 고소한 A씨는 무고죄를 포함한 공동공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에 앞서 엄태웅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순박한 딸바보 아빠 이미지로 크게 사랑 받았던 데다, 가족의 신상까지 공공연하게 노출돼 있던 상황이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엄태웅은 2017년 영화 '포크레인'에 출연하며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듯했으나 달리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날 아내인 윤혜진이 약 4년 만에 남편의 사건에 심경을 밝힌 것.
윤혜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온이와 셋이 발리에서 계속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셋이 있었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했다. '이제 내가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크게 마음 고생을 했을 엄태웅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윤혜진은 엄태웅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보기엔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 와이프가 용서를 하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것이니 남의 일에 말을 안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내가 그 일을 겪고 어떤 연예인에게 일이 일어나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함부로 입을 놀리면 안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평소 SNS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온 지인 및 팬들을 염두에 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이지만 윤혜진의 발언은 곧 기사화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이 같은 심경이 이슈가 되자 윤혜진은 이후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방심했다 지켜보고 있을 줄이야. 그냥 우리끼리가 좋은데"라며 재차 심경을 전했다.
사건 이후 시간이 흐른 뒤 솔직한 마음을 전한 윤혜진. 의도와는 달리 널리 알려진 상황이 됐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 윤혜진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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