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방송인 김구라가 루게릭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지구방위대'에서는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하훼 농가를 살리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나서 꽃 소비를 독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하승진과 함께 직접 다듬고 포장한 장미꽃을 들고 꽃 배달을 나갔다.
하승진은 김구라에게 "아까 계속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고 얘기 하더라"고 말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이에 김구라는 "우리 아버지가 루게릭병으로 돌아가셨다. 내가 결혼할 때쯤 1998년에 루게릭병 판정을 받으셨다. 그 후 7~8년 정도 투병하다 2005년에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도 아버지를 돌보느라 고생하셨지만 가장 힘든 사람은 본인이었을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는 "내가 방송에서 잘 풀리고 유명해지는 걸 조금 보시다 돌아가셨는데 루게릭병은 너무 힘든 병이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생각지도 못했던 그의 고백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김구라.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한편 전 농구코치이자 현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 박승일이 17년 째 루게릭병 투병 생활 중이다. 박승일은 가수 션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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