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김태희/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엄마가 되고나서 첫 작품인 '하이바이, 마마!'는 김태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태희가 5년 만에 완벽하게 돌아왔다. 5년간 출산 등을 위해 잠시 연기 활동을 쉬었고, 다시 연기한다고 했을 땐 모두가 우려했다. 그러나 김태희는 그런 우려를 한방에 날려 보냈다. 엄마가 되어 돌아온 김태희는 강했고, 누구보다도 엄마 차유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tvN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연출 유제원)는 김태희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작품이었다.

지난 28일 김태희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마치 아름다운 동화 같은 한 편의 긴 꿈을 꾼 것 같더라. 차유리로 지내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개인적으로 마치 입관체험을 한 것처럼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좋은 드라마로 따뜻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게 돼서 감사했다. 연기가 그리울 때 만난 좋은 작품이라 신나게 연기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는 현재 자신과 비슷한 '엄마' 연기를 소화했다. 김태희는 "모성애, 가족, 남편,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에 중점을 뒀다. 유리의 밝고 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유리의 감정선만 따라가며 연기했고, 내가 유리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라고 설명하며 "그런데 남편은 그냥 너무 슬퍼서 못 보겠다고 늘 얘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태희/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김태희/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엔딩은 새드엔딩이었다. 드라마 전체 흐름을 보면 김태희가 승천하는 것이 꼭 '새드'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차유리와 조강화가 딸과 함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새드일지도. 그러나 김태희 역시 차유리였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거란다.

김태희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는 게 부모 마음’이라는 미동댁의 대사가 있다. 내가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죽음을 택한다는 게 엄마가 되어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된다. '내 딸이 평생 귀신을 보며 위험과 공포 속에서 사는 것을 보면서 내가 과연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나는 단연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김태희는 어떤 엄마일지도 궁금해졌다. 김태희는 "서툴지만, 의욕과 사랑은 넘친다. 말 그대로 초보 엄마다. 앞으로 평생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태희는 이번 작품을 마치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김태희는 "당분간은 가족들에게 잠시 맡겼던 집안일과 육아에 집중하면서 개인의 삶을 충실히 그리고 더 성숙하게 살고 싶다. 또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좋은 작품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게 기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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