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캡처
'메모리스트'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유승호와 이세영이 정의 구현에 성공하고 통쾌한 엔딩을 맞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가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서희수(이영진 분)는 동백(유승호 분)에게 "내가 가진 능력으로 없애야 하는 게 기억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내가 가진 힘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굳이 따지자면 정의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희수의 친구 유아영은 방준석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해당 사건은 조성하가 조작해 결국 유아영을 죽게 만들었다.

이에 분노한 서희수는 잘못을 저지른 파렴치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 동백은 서희수에게 "충분히 다른 방법이 있었을거다. 누나는 좀 더 나은 선택을 했어야 해"라고 말했다.

서희수는 "기억은 힘이 없다. 아영이의 기억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네가 결정하는 데 도움 되는 걸 줄게"라며 마지막 힘을 내어 동백에게 기억을 전달했다.

한편 차선미(이세영 분)은 이신웅(조성하 분)을 찾아가 황필선(이휘향 분)을 잡을 증거를 달라고 부탁했다. 이신웅의 증언으로 황필선을 구속시키는데 성공했고, 동백은 누나의 기억을 통해 방준석이 유아영을 성폭행한 영상을 입수해 방준석도 구속됐다.

이날 한선미는 동백에게 "결정했냐"라고 물었고, 동백은 "결정한 적 없다. 처음부터 흔들린 적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한선미는 경찰로서 자신의 임무가 끝났다며 사직서를 내고 로펌을 차려 변호사로 활동했다. 동백은 한선미에게 "나의 능력을 너무 수단으로 사용한 것 같아서 반성중이다. 앞으로는 마음을 담아서 잘 써야겠다"라며 다짐했고, 한선미는 그런 동백을 보며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악수를 청했다.

이후 초능력 특별법이 통과돼 동백을 주축으로 한 초능력팀이 개설됐다. 동백은 여전히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범죄자들을 소탕했다.

동백과 한선미, 구경탄(고창석 분), 오세훈(윤지온 분), 강지은(전효성 분) 모두 같은 정의를 외치며 '절대악'을 소탕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와 빈틈없는 연기력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줬다.

서희수도 잘못된 방법으로 정의를 외쳤지만 "내가 아니면 누가 그런 일을 하겠냐, 내가 아니었다면 그때 그 일을 벌이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그놈들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하며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실의 단면을 보여줬다.

'메모리스트'는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는 반전 가득한 스토리와 연출을 보여줬다. 짜릿한 사이다 같은 최종화는 후련함 그 자체였다.

한편 tvN '메모리스트' 후속으로는 '오 마이 베이비'가 방송된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 김혜옥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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