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캡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소란이 라이브 실력부터 입담으로 나른한 오후를 유쾌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소란이 미지의 초대석 코너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란 고영배의 출연에 뮤지는 안영미에 의한, 안영미를 위한 게스트임을 강조했다. 이에 고영배는 "안영미 씨가 저를 자꾸 모른다고 부인했는데 그 후에 만나서 오해를 풀었다. 내친김에 말까지 놨는데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뮤지는 "그런데 10일 전 소란의 음악을 틀었는데 '소란이 누구죠?'라고 했다"고 고자질했고 당황하 안영미는 "아니다. 수란이랑 헷갈렸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앞에 두고 영상편지를 남기는 것을 제안받았고 안영미는 "영배야. 오랜만에 보니까 새롭다. 우리 의상도 블랙이다. 오성과 한음이 아닌가 싶다. 죽마고우가 되어보자"고 먼저 편지를 남겼다. 그러자 고영배는 "영미야 끝나고 전화번호 좀 알려줘"라고 대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주로 멘트를 이끌어왔던 고영배는 "제가 빠지면 말을 잘 한다"며 다른 멤버들 역시 입담이 좋음을 알렸다. 그러자 고영배를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은 뮤지의 질문에 답을 해볼 것을 요청받았다.

이에 우선 이태욱은 소란의 의미에 대해 "소란은 고급지고 고저스하고 맛있는 음악을 하는 밴드다. 소란의 의미는 소란스럽다의 소란이다. 이름은 소란이지만 역설적으로 소란스럽지 않은 고급진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뒤이어 서면호는 우리 밴드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공연에서 관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연주도 잘 하고 영배씨가 노래면 노래 멘트가 난리난다. 거의 토크쇼 수준으로 말을 너무 잘 한다"고 말했다. 또한 편유일은 갑작스러운 개인기 요청에 트로트 한 소절을 불러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소란은 최근 랜선으로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이에 대해 고영배는 "한 차례 연기시켰는데 그게 또 취소가 됐다. 너무 아쉬워하고 있다가 원래 하기로 했던 마지막 날 하려던 장소에서 할 수 있게 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또 요즘 같은 때 페스티벌 많이 하는데 못 하지 않나. 그 중에 또 한 페스티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해 어제 사회도 보고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가수로서 관객이 있는 것과 랜선으로 할 때 차이점이 분명히 있을 터. 이 질문에는 서면호가 답했다. 그는 "직접 관객들과 대면하면서 하면 표정, 제스처에 반응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피드백이 된다. 랜선으로 하면 카메라 자체가 잡는 부분만 잡기 때문에 차분해지는 면이 있다"고 전하기도.

또한 고영배는 소란 음원차트 성과에 대해서는 "가뭄에 콩나듯이다. 운좋게 머물렀던 곡들도 있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뮤지는 고영배에게 라디오계 유재석이라는 말에 이어 이병헌을 닮았다는 말을 언급했다. 그는 "7~8년 전에 '친한친구'에서 고영배씨와 함께 했었는데 스스로 이병헌 씨를 닮았다고 밀었다"고 얘기했고 이를 들은 고영배는 "지금은 그때랑 달라졌다. 그 때에는 닮은 모습이 있었다. 지금은 다른 매력인 것 같다"며 "저는 졸업했다. 송진우 씨에게 드리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안영미는 "이병헌 씨는 서면호 씨가 닮은 것 같다"며 '내부자들'에서의 이병헌을 언급했고 서면호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태욱은 'Fake Love'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5곡 기타 연주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그는 "연말 시상식 때 라이브 연주를 했었는데 그 때 인연으로 앨범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방탄소년단과의 인연을 알렸다. 그는 "요즘 저한테 연락이 안 온다"며 다시 연락이 오면 또 참여할 의향이 있음을 알렸다.

이를 듣던 고영배는 이태욱이 방탄소년단 곡에 참여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제 진짜 갑부로 가는구나, 우리는 태욱이 등만 바라보게 생겼구나' 했다. 태욱 씨가 방탄소년단의 'Fake Love'에 참여한 경사가 있어서 그렇지 안 친 곡이 없다. 유명한 곡에 워낙에 많이 참여했다"고 이태욱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태욱은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곡에도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란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행복'과 '잠이 안 와'를 라이브 무대로 꾸며 감탄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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