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디바 이은하가 작곡가 김준규를 만났다.
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요계 전설의 디바 이은하가 자신의 데뷔곡 ‘님 마중’을 작곡한 김준규를 찾았다.
1979년 KBS에서 최고 가수왕을 수상하면서 고급 세단을 선물로 받은 바 있던 이은하는 지병으로 투병하면서 지난 세월을 보냈다면서 오랜 시간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데뷔 곡을 작곡했던 김준규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트로트를 못한다고 혼나던 이은하를 보고 “제2의 김추자가 되어야지 이미자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이은하의 가능성을 알아봐줬던 작곡가라고 말했다.
이은하는 김준규 작곡가를 찾기에 앞서 자신의 지난 노래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면서 추억을 회상했다. 열세 살 나이에 데뷔 했다는 이은하는 워낙 허스키하던 목소리 때문에 고등학생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코디언 연주자였던 이은하의 부친이 이은하의 끼를 알아보고 일찌감치 노래를 시켰다고 말한 이은하는 “학교 갔다 오면 몇 시간 씩 노래 연습을 하고 못하면 기타로 맞기도 했다”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동네 어른들이 그럴 바에는 전문적인 사람들을 찾아가서 배우던지 학교를 보내라는 조언 때문에 김준규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김준규 앞에서 트로트 노래를 불렀고 김준규 작곡가는 “김추자 노래 해 봐”라고 했다면서 “얘는 트로트를 할 목소리가 아니다 김추자 과다”라고 이은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김준규를 만난 후에 아버지에게 혼날 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은하는 김준규 작곡가를 만날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뵐 수 있다고 해도 아주 반가워하시진 않을 것 같다”면서 아무리 인자하신 분이라도 단번에 받아주실 것 같지 않아 염려가 된다면서 약속 장소로 향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김준규는 반갑게 이은하를 맞았다. 김준규는 “날 찾아줬으니까 나는 고맙지”라며 이은하의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김준규는 아버지와 손잡고 다니던 이은하를 기억한다면서 “이 떡잎은 되겠다는 느낌은 없었다”면서도 기초 발성을 가르치니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해왔다며 근성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이은하는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면서 “제가 ‘님 마중’을 부르는 바람에 아직까지 짝이 없는 거 아니겠냐 좋은 노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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