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편스토랑' 캡처
KBS2 '편스토랑'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오윤아가 사랑스러운 아들 민이와의 일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깊은 속내를 밝히며 감동과 응원을 불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오윤아와 아들 민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요리하는 오윤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민이는 그새 정이 든 VJ들에게 다가가 포옹과 뽀뽀로 애틋한 인사를 나눴다. 사랑스러운 민이의 행동에 스튜디오도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었고, 오윤아는 "(아들이) 말을 잘 못하니까 몸으로 다 표현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윤아가 소시지 요리를 먼저 내놓고 참치 요리를 하는 동안 민이는 엄마와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소시지를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아내 흐뭇함을 안겼다. VCR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오윤아는 "텔레비전에 같이 출연하니 아이와 상호작용이 더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 남들이 보고 있다는 시선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기다리다 지친 민이는 오윤아가 요리에 몰두하는 사이 소세지를 먹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민이는 오윤아와 받아쓰기 공부를 시작했다. 민이가 이승철과 이영자의 이름을 적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어 커서 뭐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민이는 "소방서"라고 기특한 대답을 해 미소를 유발했다. 알고보니 민이는 어렸을 적부터 남을 돕는 소방관을 유독 좋아해왔던 것.

아들이 엄마의 이름을 처음 적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오윤아는 "저는 처음에 너무 놀랐다. 처음 저렇게 암기를 해서 썼을 때 오윤아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는 자체로 너무 좋았다"며 "또 어디갈 때 우리 아들을 잃어버릴 수 있잖냐. 엄마 이름 물어볼 때 말을 못할까봐 그게 너무 걱정이었는데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발달장애를 겪는 아들과의 방송 출연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 이에 오윤아는 "여기 나와서 그것도 너무 좋다. 혹시나 잃어버리면 저희 아들인 줄 알고 찾아줄 수 있잖냐. 사실 (자폐 아동의) 엄마들이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신다. 언어가 잘 안되기 때문"이라고 속내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오윤아는 첫 편셰프에 도전해 전복감태김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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