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임채무가 놀이동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월요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배우 임채무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저는 휴일에도 생방송이다. 오늘은 내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와 연관된 분을 모시는 날이 아닐까 한다. 인생 이모작의 이모티콘, 놀이동산 CEO를 초대했다"고 배우 임채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왜 놀이동산을 하는지 정말 물어보고 싶었다. 지금까지 30여년 하고 계시는데, 한 때에는 잘 안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또 잘 꾸며놓은 것 같다"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장흥에서 D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임채무는 전직원이 나서서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73년에 제가 MBC 시험봤는데 스카웃한 감독님이 '채무'라니까 이름 바꾸라고 하셨다. 그때 제가 '우리 아버지가 저를 제작하셔서 공무원 출신이신데 그 당시 큰 돈 5천원이나 내셔서 작명소에서 전해준 것이라 바꿀 수 없다'고 했다"며 이름에 대한 자긍심을 뽐내기도.

이날 그는 실제 채무가 많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채무는 "실제로 채무가 어마어마하게 있다. 저는 항상 공개하는데 현실적인 빚이고 팬과 청취자들에게 마음의 빚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놀이동산에 약 180~90억을 투자했다. 제 주변 지인들도 '돈독이 들었다', '얼마를 벌어야 그만둔다'는 둥 의심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한 것 보다 내 인생을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고 선을 그었다.

임채무는 놀이동산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무명때 사극을 많이 촬영했는데, 대기 시간에는 장흥에서 발 담그고 앉아있곤 했다. 가족끼리 나들이 나오기 힘든 시절이었는데 거기 오는 사람들이 삼겹살 구워먹고 병깨고 고성방가하면서 놀더라. 그래서 '내가 돈을 벌면 가족끼리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지' 하다가 실제로 돈을 모아서 D랜드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임채무는 "8년의 무명생활 끝에 이민을 가려고 영어 공부도 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화장실에서 대사 한 마디를 위해 연습하는 보조 출연자를 마주했고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시종일관 밝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박명수의 인터뷰에 응했다. 이어 자신이 작사하고 제작한 노래도 라이브로 뽐냈다. 임채무는 "저희 랜드에 오시면 조각가가 바위에 '걷는 자는 살고 눕는 자는 죽는다'고 적은 걸 보실 수 있다다. 내 스스로 과욕하고 과식해서 일찍 죽는 거지 우리 수명은 100세라고 하더라. 늦었다고 생각말고 건강챙기면 99세까지 88하게 살 수 있다"고 건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실제 악역 연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코믹한 아이스크림 CF로도 대중에게 익숙하다. 그는 "당시 제작자가 저에게 와서 모레노 하라고 했다. 항상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가 온다. 머리나 연출은 제가 한 것이다. 11월에 스태프가 추워서 웃겨주려서 공 차려고 했는데 무게있는 드라마 회장님을 하고 있었기에 방송나가는 걸 만류했지만 그걸로 인생 역전이 됐다. 사람들이 무게감 있는 것 뿐 아니라 제가 다양한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임채무는 "전 국민이 코로나 때문에 움츠리셨는데 밖에 나올때 건강챙기시고, 내가 웃으면 다른 사람도 웃는다고 생각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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