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이수근과 서장훈이 일침을 가했다.
4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조언을 한 이수근과 서장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선 초등학교 6학년 까지 산타 믿는 아이의 엄마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어머님은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너무 순진하고 착하다”며 “아이한테 진실을 얘기해줘야 하는데, 산타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니까 산타에 대한 증거를 찾더라”고 “다른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을까봐 걱정이고 또 이빨요정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첫 아이가 6학년인데 저학년 까진 산타를 믿다가 고학년이 되니까 '산타 아빠였죠?'하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이 스스로 깨우칠 기회가 있었는데 순수한 동심을 지켜주려다보니 기회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의뢰인 아들이 등장했다. 아들에게 이수근이 “산타와 이빨요정을 믿냐”고 묻자 아들은 “산타와 이빨요정, UFO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보통 사람들은 안 믿는다"며" 왜냐면 본적이 없으니까 어딘가에는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원조 산타는 핀란드가 고향이고 100살이 넘었으니까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난 옛날에 양말 걸어놓으면 산타가 선물 넣어주고 간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빠가 그 양말을 신고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저씨는 산타행사를 많이 했는데 선물 준 뒤 옷 벗고 차 타고 집에 갔다”며 “엄마 아빠가 선물을 주면 그게 산타”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은 “동의는 하는데 아직도 충격인 건 아저씨 부모님이 양말을 신고갔다는 거다”라며 웃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산타는 없다"며 "산타는 돌아가셨는데 지금은 그 뜻을 이어 받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고 아이에게 말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여자 친구가 있는 남사친이 애정을 표현하는 것 같다"며 고민 상담을했다.
의뢰인은 "남사친이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물어본다"며 "남사친은 '자기 여자 친구가 결혼 생각이 없다'면서 저랑 결혼하면 2세가 키가 클 것"이라며 결혼 얘기를 한다고 털어 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관심이 없는데 여기까지 왔냐"며 "너도 마음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느낌상 네가 더 관심이 있고 스쳐가는 얘기에서 추파를 던진다고 생각한다"며 "남사친이 너를 정말 좋아했으면 애저녁에 애인을 정리하고 너한테 왔겠지만 남사친한테 확실하게 물어보고 관계를 확실히 하라"며 충고했다.
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24살로, 18살 때 탈북을 했다. 의뢰인은 “18살 때 혼자 압록강을 수영해서 건넜다”며 “물이 얕을 줄 알았는데 키를 넘겨서 죽을뻔 했는데 다행히 손을 뻗었는데 강변이라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작정 탈북을 하는 게 아니라 결심을 하면 브로커를 찾아가고 2년을 중국에서 떠돌다 먼저 탈북한 고향 출신과 연이 닿아 20살에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을 가려고 대안학교를 다녔는데 거기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부모님께 연락을 드린 의뢰인은 꾸준히 6개월에 한번씩 200만~250만원을 보냈지만 최근 빚이 있다며 1,000만원을 갚아달라고 하신다고 밝혔다.
또 의뢰인은 “어린시절 아빠가 사업을 해서 잘 살았는데 망하니까 아빠는 드러눕고 빚이 생겼다"며 "북한에서는 4인 가족이 35만원 정도면 충분히 살 수 있는데 보내드리는 돈을 아껴서 빚을 갚으면 되는데 다 써버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한번에 200만원 넘게 보내드리니까 돈을 많이 버는 줄 안다”고 하자 의뢰인은 ", 아이와 신랑에 대한 질문도 없이 돈 얘기만 하니까 너무 서운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서장훈은 “남편은 열심히 일해서 일면식도 없는 처갓집에 돈을 보내는 거 아니냐”며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걸로 여긴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는 지인이 부모님께 한 달에 100만원씩 보내드리다 힘들어서 못 보냈더니 아들한테 욕을 엄청 하셨다"며 "그런데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큰 돈을 드렸더니 ‘우리 아들’ 하면서 칭찬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에게 "너가 부모님을 그렇게 만든거니 인연을 끊으라"고 조언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