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마이크로닷이 빚투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가 아니라 조롱 식의 표현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중 친인척 및 지인 14명으로부터 약 4억 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리고 지난 4월 24일 판결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형을 받았다. 두 부모가 상고하지 않으며 이들의 판결은 확정된 상태.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은 "자식들이 합의하자고 하는데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라며 "이걸로 합의 못한다고 했더니 마이크로닷이 어디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지면 주겠다면서 돌아서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 판결이 나서 다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하면 먼저 사과를 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다. 판결 이후에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속이 시원하겠다' 그러면서 째려보더라. 벌을 받으면 다 끝나는거로 알고 있다"라며 "저희는 민사 소송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는 부모의 판결 이후 대중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마이크로닷은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산체스는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저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사과는 사기 피해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볼 때 얼만큼 진실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죄를 하는 것이 아닌 조롱하는 말투로 이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줬기 때문. 이에 대중들은 다시 한 번 분노하고 있다. 부모의 잘못도 문제이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에서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마이크로닷. 이들을 향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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