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창옥 교수가 '들리나요?' 촬영 도중 있었던 일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DJ 변기수와 게스트 김창옥 교수가 출연했다.
'강연 장인' 김창옥은 영화배우로 변신해 오는 10일 영화 '들리나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들리나요?'는 김창옥이 청각 장애인 아버지와의 화해와 치유의 여정에서 '진짜 김창옥'을 찾아가는 다큐멘터리다.
김창옥은 "아버지가 청각 장애인이신데다 무뚝뚝하시고 전통적인 한국 아버지라 정서적 교류를 해 본 적이 없다. 중고등학교 때는 그것이 편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아버지와 저와의 그런 관계가 저와 제 아이와의 관계로 이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유튜브로 제작하려고 했다. 아버지를 큰 병원에 모시고 가서 수술을 하고 고칠 수 있는지 묻고 병원에서 안된다고 말씀하시면 그때 아버지에게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려고 했다. 쌓아왔던 숙제를 해결하고 아이들과도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었다"라며 "근데 상업 영화감독이 먼저 제안해서 영화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촬영 중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어머니께서 전라도 사투리를 쓰시고 재미있으신데 카메라가 비쳐지니까 갑자기 표준말을 쓰시더라. 평소에 아버지와 자주 다투시는데 다정한 척을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께 '갈등이 있어야 영화가 시작되는데 이게 뭐냐'고 했다. 카메라가 있는 게 부담스러우신 것 같아 휴대폰으로 찍자고 했다. 그래서 휴대폰의 4K 카메라로 찍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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