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장동민과 유상무가 KBS 개그맨들의 군기에 대해 언급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8년 10월 장동민과 유상무의 유튜브 채널 '냉무랑 똥민이'에는 '개콘 군기반장 출신 장동민이 말하는 KBS 개그맨 군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상무는 장동민에게 "형이 20기한테 인기가 많다더라. 형이 후배들 집합시켜서 '나한테 맞았다고 해라. 내가 나쁜 사람 돼도 되니까 그렇게 해라'라고 했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동민은 "그때는 선배들이 항상 말을 듣든 안 듣든 애들 좀 군기 좀 잡으라고 했다. 그래서 애들 불러다 1분 정도 얘기하고 다른 선배들이 물어보면 '2시간 집합했다고 말해라'라고 시켰다"라고 답했다.
유상무는 "맞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집합을 했고, 평균 집합하면 2시간이 지나야 선배들이 나타났다. 1~2분에 끝났다는 건 장난 아닌 거다"라며 놀라워했다.
장동민은 "말이 집합이었다. 우리 때는 맞고 그런 게 많았다"라며 "어느 날 선배가 20기랑 술 먹다가 '동민이가 많이 갈구냐'라고 물었는데 후배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그 선배가 20기들 모아서 눈 감고 열중쉬어 자세를 시켜놓고 나를 불러다 엄청 때렸다. 나한테 '열받지. 이런 만큼 애들 교육해'라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나는 애들한테 '제발 부탁인데 나한테 이 이상으로 맞았다고 해라. 누군가가 안 맞았다고 한거 같은데 그런 얘기 절대 하지 말아라'라고 주의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우리 기수는 스타가 많았다. 원래부터 뜨면 열외라는 게 있었다. 형도 '그 까이꺼'로 엄청 떠서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냐"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장동민은 "선배 도시락 비닐을 늦게 뜯어줬다고 집합이 걸린 적도 있었다"라고 말하자 유상무는 "30초 안에 뜯어야 하는데 45초 걸려서 그런 거냐"라며 어이없는 실소를 터뜨렸다.
이날 장동민은 "이런 게 없어져야 되고 난 도저히 이해를 못 했다. 군기 문화 때문에 개그맨 그만두려고도 했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에는 저런 문화가 없어지는 추세여서 다행이다", "더러운 악습 자기들 대에서 끊은 게 옹달샘이더라", "옹달샘이랑 감자골 4인방이 진짜 훌륭한 선배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KBS의 오랜 장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많은 개그맨들은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도, 아쉬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 장동민과 유상무가 밝혔던 개그맨 군기 문화를 담은 영상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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