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안상태가 고시원 원장님과 재회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 79회에는 개그맨 안상태의 추억 여행이 그려졌다.

안상태는 그 당시 거주하던 pc고시원을 찾아 헤맸다. 그 당시의 고시원은 없어진 상태였고, 이들은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안상태는 "평상 같은게 있었다. 여기서 밤에 삼겹살 파티 했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안상태는 "아무래도 고시원 안에서 개그 연습하기가 시끄러워서, 옥상에 올라와서 연습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안상태는 "제 주변에서는 개그맨을 다 허망한 꿈이라고 했다. 근데 처음으로 '잘될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1년 만에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다. 그때 휴게실 컴퓨터로 지원서 접수를 했고, 응시 사진을 옥상에서 찍었다"며 회상했다.

곧이어 개그맨 김대범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함께 고시원에 살던 사이였다. 김대범은 "항상 숨겨놓고 돼지갈비를 혼자만 먹었다. 라면도 숨겨놓는 장소가 있었다"라고 말해 안상태를 당황시켰다. 이어 김대범은 "그때도 좀 어두웠다. 재혼 이후로, 형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김대범은 "원장님 첫인상은 깐깐하셨다. 근데 요즘말로 '츤데레'셨다. 티 내지 않고 챙겨주셨다. 고시원 밥으로 세끼를 해결하는 게, 제 아이디어였다. 도덕적으로 그러면 안됐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세 사람은 중식당으로 이동했다. 세 사람은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안상태는 고시원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그 당시에 그 공간에서 되게 고독했던 것 같다. 사실 음악을 혼자 듣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었다. 그때 제가 불행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되게 순수하고 열정이 있었던 것 같다. 꿈을 이룬 역사의 공간이었고, 아름답지 않았나 생각한다. 원장님 덕분에 잘 이겨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동대문으로 이동했다. 안상태는 고시원 원장님과 재회했다.

사장님은 "저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잘해준 것도 없었다. 굉장히 부끄러웠다. 제가 베푼 친절이 저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안상태씨는 가슴에 품고 살았다는 생각이 드니까, 부족함이 많지만 보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로 젊은 친구들 고생하는 걸 아니까, 맛있는 밥을 사주고 싶었다. 원래 고기 같은 걸 사주려고 했었는데,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마음이 짠해졌다"며 회상했다.

안상태는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이제라도 찾아봬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고, 원장님은 "힘이 됐다고 하니까 저도 너무 감동이다. 앞으로도 응원한다"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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