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황석정이 아버지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황석정이 인민군이셨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 황석정은 엄격한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집에 가면 식구보다 빚쟁이가 더 많았다”면서 어머니도 황석정 본인도 시달리는 시절을 살았다고 말하면서 “속으로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계속 쌓였다 연기를 하지 않았으면 그걸 해소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를 하게 되면서 지금은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내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황석정은 인민군이셨던 아버지가 남향으로 전향해 군악대를 하셨다면서 아버지 이야기를 전했다. 황석정은 “제 위에 언니가 있었다”면서 아버지가 전장에 나간 사이 언니가 죽었고, 충격이 될까봐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딸이 죽었다고 차마 말하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전장에서 돌아온 후 사랑하던 딸이 죽은 것을 알고 술을 마시는 아버지를 위해 황석정의 어머니는 제발 딸만 나오게 해달라고 빌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이날 황석정은 아버지에 대해 애틋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께서 어느 날 문득 “날 언제 데리러 오냐”고 물었는데 그 말씀을 하시고 얼마 뒤에 돌아가셨다며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게 꿈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평생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한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아버지가 너무 고생하고 그리워만 하다가 가셨다”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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