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임영웅이 '웅틸다'로 변신해 여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실향민 팬을 위한 진심어린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는 OST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TOP7은 '람보', '웰컴 투 동막골', '해리포터' 등 영화 속의 캐릭터로 변신해 풍성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특히 김호중과 임영웅은 각각 영화 '레옹'의 레옹과 마틸다로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여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영웅은 훈훈한 비주얼이 여장까지 소화하면서 감탄을 자아냈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연신 '웅틸다'로서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코믹함을 한층 더했다. 이처럼 영화 '레옹'을 완벽하게 패러디한 임영웅과 김호중이 'Shape of my heart'를 열창하는 가운데, 명곡에 얹힌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시작부터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턱시도로 환복한 TOP7은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걸려온 콜에 응답했다. 특히 올해 연세가 90세라고 밝힌 한 어르신은 "('사랑의 콜센타')에 제가 신청했다. 천 통 넘게 걸었다"고 열정적인 팬심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이 늦어 시청이 힘들지는 않은지 묻는 질문에 어르신은 "'사랑의 콜센타' 매번 본다. 임영웅이 노래하는 게 다 좋다"고 전했고, 임영웅이 전화를 이어 받자마자 마치 소녀처럼 설렘 섞인 함성을 질러 흐뭇함을 유발했다.

그러한 어르신의 신청곡은 패티김의 '이별'이었다. 노래에 얽힌 사연을 묻자 어르신은 "1.4후퇴 때 남동생과 둘이 이북에서 넘어왔다. 그런데 남동생이 (하늘나라로) 먼저 갔다. 이북에는 어머니가 혼자 계신다. 다 보고 싶다"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임영웅 역시 진심과 정성을 가득 담은 무대로 화답,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이날 자신을 다룬 영화 '파파로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른 김호증, '나성에 가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최초 100점을 달성한 정동원, 미국인 남편과 다섯째 아이 출산을 앞둔 신청자의 순산을 기원하며 '있을 때 잘해'로 흥을 더한 임영웅과 영탁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쏟아졌다. 이에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이들이 또 어떤 음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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