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고재근이 다른 코너를 기약하며 '난 그만 울고 말았네' 코너에서 하차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난 그만 울고 말았네' 코너에는 고재근과 김보민이 출연했다.

고재근과 김보민이 등장하자 박명수는 오늘(20일)이 고재근의 마지막 방송임을 알렸다. 박명수는 "고재근이 마지막 방송이다. 개편 통해 변화를 주기 위해 (고재근 씨는) 트로트 노래도 하시니까 다른 코너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고재근은 "2018년 11월부터 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일이 없고 힘들 때 유일하게 일주일에 한 번 있던 스케줄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고생했다. 우리 가족이다"이라고 고재근에게 애정을 표현하며 다른 코너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했다.

한 청취자는 형제끼리 전화하면 어색하다는 사연을 보냈다. 그러자 고재근은 "저는 누나 있는데 되게 어색하다. 일 얘기만 하고 용건만 얘기하고 간단히 끊는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박명수 또한 "자꾸 부탁을 한다. 친형제인데 일부러 전화 안 받는 게 처음이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이를 듣던 고재근은 "결혼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했지만 박명수는 "배우자가 상태가 안 좋으면 더 멀어진다. 잘못되면 더 멀어진다. 인연 끊을 수도 있다"고 현실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하객 알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이걸 정말 많이 하나. 인간관계를 잘못했다고 생각하나"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보민은 "가치관의 문제이지 않을까 한다"며 하객 알바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을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고재근은 "제가 (축의금으로) 투자를 많이 했다. 낸 돈을 아까워하시는 분들은 (결혼식을) 크게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게 아니면 스몰 웨딩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던 박명수는 "저도 스몰로 안 한 입장에서 말씀 드릴 수가 없다"면서도 "결혼식 당일에는 정신이 없었다. 또 결혼할 일은 없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가서 한다면 작게 해서 인사도 하고 기억에도 남았으면 좋겠다. 누가 왓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양가 합쳐서 100분 정도 오시면 기억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민 또한 "저도 스몰을 좋아한다. 사촌언니가 정말 가족끼리 스몰웨딩을 했다. 저희끼리만 갖는 시간이었는데 뜻깊었다. 저도 스몰로 하는 걸 희망한다. 그런데 엄마는 '내가 뿌린 게 있으니까 엄마 직장 다닐 때 하라'고 하신다. 어머니가 뿌린 것만큼 그냥 돈을 드릴까 한다"고 말했다.

고재근을 보던 박명수는 "인기 있을 때 해야 한다. 두 달 안에 해라. 지금 분위기 좋다"며 고재근의 결혼을 독촉했고 고재근은 "그런데 지금 없다. 보민씨 말처럼 바짝 벌어서 뿌린 돈을 제가 드리고 스몰웨딩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명수는 고재근을 떠나보내며 "'라디오쇼' 나가면서 '미스터트롯'도 나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재근은 "'미스터트롯' 나간 게 명수 형의 권유도 있었다. ''미스터트롯' 나가라. 뭐라도 해야 한다'고 하셨다. 팬분들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시너지가 나서 하게 된 건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감사하다"고 박명수에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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