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비긴어게인 코리아’팀이 대구 2일차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베란다에 이어 스타디움 버스킹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합주실에 모여 수성못 버스킹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올린 연주한 사연자 있잖아”라는 이소라의 말에 헨리는 바로 사연자의 이름을 말해 “이름도 기억하냐”며 이소라를 놀라게 했다. 2일차 버스킹을 위한 연습을 하던 이들은 ‘아로하’, ‘Make Up’ 등 선곡을 미리 들려줘 기대감을 자아냈다.
2일차 낮 버스킹을 위해 찾은 곳은 담배 관사를 탈바꿈해 만든 문화 공간. 멤버들은 한 사람씩 한 베란다에 앉아 버스킹을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크러쉬는 “베란다는 빨래를 널거나 창고로 쓰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음악도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어떻게든 예술을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수현은 “이 와중에도 우리가 선을 잘 지키면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헨리는 “해외에서 하는 베란다 버스킹을 봤다”고 웃으면서도 “아래에 계신 관객에게 소리가 잘 들릴 지 모르겠다”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버스킹을 마치고 돌아가던 멤버들은 “3층 높이 괜찮았냐”, “문을 열고 나갔는데 생각 보다 무서웠다” 등 처음 시도한 베란다 버스킹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이후 저녁 버스킹을 위해 스타디움으로 향하던 차 안에서 이소라는 저녁 선곡을 체크했고 헨리는 이소라 옆에 앉아 이를 지켜봤다. 하림은 “헨리는 열쇠고리처럼 누나 옆에 붙었다”고 말했고 이수현 역시 “키링 같다”며 웃었다.
이소라는 헨리에게 “’누난 너무 예뻐’는 왜 자꾸 불러주는 거냐”며 하소연 했다. 당연하다는 듯 “예쁘니까”라고 말하는 헨리의 대답에 이소라는 해탈한 듯 “아휴.. 그러자.. 그냥 놔두자”라고 말해 하림과 이수현을 폭소하게 했다. 이수현은 “처음에 반응하셨다가 이제는 가만히 계신 것도 재밌다”고 말했고 하림은 “헨리야 그 노래 말고도 누나에 대한 노래가 많다”며 부추겼다. 이수현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불렀고 이소라는 “그걸 왜 알려주냐. 뭐하는 거냐”라고 화들짝 놀라 웃음을 줬다.
‘Fly To The Moon’으로 시작된 스타디움 버스킹은 이수현과 크러쉬가 부른 뮬란 OST ‘Reflection’으로 이어졌다. 적재는 “잘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잘 할 줄은 몰랐다.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비긴어게인에서는 상큼한 곡 위주로 부르고 있지만 한 번 쯤은 이 곡을 부르고 싶었다”며 “’여기서 부르길 잘했다’ 싶어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청아하다”, “진짜…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 멤버들의 칭찬에 이수현은 “왜들 그러시냐”며 당황했고 이소라는 “칭찬을 많이 들어 질릴 법도 하지만 옆에 있는 우리는 계속 칭찬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후 이수현, 크러쉬, 정승환으로 이뤄진 90년대생 멤버들은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준비했다. “앞에 나와서 해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밴드 앞으로 나와 선 세 사람은 “우리 춤 잘 맞춰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잠깐만”을 외치며 중단시킨 이수현은 정승환에게 “우리 코러스 들어가야 하잖아”라며 웃었다. 안무에 신경 쓰느라 코러스를 잊은 것.
크러쉬는 실수가 없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만 정승환이 또 실수를 했고 이수현은 “왜 춤만 추냐”며 웃었다. 정승환은 “춤이랑 같이 하려니까 음치가 된다”며 “내가 춤 욕심이 많다. 나는 노래 잘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 현대무용 전공했거든요”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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