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캡처
'편스토랑'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전혜빈이 우울증을 앓던 중 남편과 만난 이야기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전혜빈이 소녀시대 유리, 효연을 집으로 초대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혜빈과 유리, 효연은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 이날 전혜빈은 신혼집을 구경시켜준 후 버터 샤브샤브, 육포 등을 만들어 대접했다.

유리는 전혜빈의 8년 전 몸매 관리 노하우를 담은 책 출간을 한 전성기 시절을 언급했다. 이에 전혜빈은 "사실 그 때 우울증이 있었다. 살도 엄청 많이 쪘고 위험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 거 같은 느낌이 있다"라며 "결혼 전까지 우울했다"고 하자 유리와 효연은 깜짝 놀랐다. 이어 전혜빈은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최악이었다. 우울증 약을 먹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고백했다.

우울증이 찾아온 이유에 대해 묻자 전혜빈은 "뜻밖의 오해를 많이 받았다. 오랫동안 감당해야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공황장애가 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현재 남편과 만나게 된 이야기를 밝혔다. 전혜빈은 결혼한 지 6개월차로 달달한 신혼을 만끽 중이다. 그는 "친한 남자 동생한테 뜬금없이 전화 와서 자기 한번만 믿고 소개팅을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밥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그런데 남편이 10분 정도 늦었다. '늦어서 죄송해요'라고 하는데 '너구나, 너였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혜빈에게 당시는 최악의 순간이라 그 순간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고.

이어 "우리집 쪽 남자들 느낌이었다. 낯설지 않고 익숙했다. 후광이 비쳤다"고 하자 솔로인 유리가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빈은 "그날 말이 잘 통해서 첫 만남에서 4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프러포즈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이날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했다. 그는 "한 달 동안 남편과 긴 여행을 가게 됐다. 숙소의 빨간 지붕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갑자기 프로젝터를 하나 가져오더라. 내 친한 친구들의 인터뷰를 다 따온 것"이라며 "사실 너무 감동 받아서 눈물이 글썽글썽했다. 그 영상이 끝나고 우리 추억을 담은 영상이 나오더라. 그러다가 남편이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반지를 건넸다. 펑펑 울면서 반지 끼면서 '네 결혼할게요'라고 했다. 뻔한데 되게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하며 미소지었다.

또 만우절에 한 농담에 진심을 드러낸 남편에게 감동받은 이야기도 전하며 "사실 딸이 있다고 했는데, '그 딸 우리가 키우자.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하더라. 나 닮은 딸을 예쁘게 잘 키워보겠다고 진지하게 해서 더 큰 감동을 받았다. 날 진짜 사랑하는 걸 확실하게 느꼈다"고 부러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혜빈은 의사인 남자친구와 1년간의 교제 끝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힘든 시기에 찾아온 희망 같은 존재라는 전혜빈의 남편. 두 사람은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앞으로도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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