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개그맨 김수영이 '헬스보이' 당시 급격한 다이어트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EBS1 '다큐 잇it-체중계'에서는 김수영의 다이어트 근황이 그려졌다.
김수영은 지난 2015년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헬스보이'를 통해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4개월 만에 무려 70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168kg에서 98kg이 된 김수영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 바.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요요현상으로 인해 급격히 체중이 증가했다고. 최근 다이어트에 다시 돌입한 김수영은 20kg 이상 감량해 현재 132.1kg이라고 밝혔다.
김수영은 과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 뚱뚱보 4인방으로 김준현, 유민상, 송영길 선배와 제가 나간 적이 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살을 안 빼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이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헬스 보이' 당시 김수영은 체중 감량을 하면서 인기는 올라갔으나 매주 체중계에 오르는 중압감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고. 그는 "힘들었다. 무서웠고 긴장됐다. 오늘은 몇 kg이 빠졌는지 긴장의 연속이었고, 시청자들을 실망하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 그런 복합적인 생각이 나서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집에 있다가도 혼자 울고, 운전하면서도 울고, 러닝머신 뛰면서도 울었다"며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3개월정도 병원을 다니며 의사로부터 살고 싶으면 먹고 싶은 걸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다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김수영은 현재 그가 좋아하는 수상 스포츠 즐기며 다이어트 중이라고 했다. '헬스 보이'로 인기를 얻었을 때보다 훨씬 사람 사는 것 같다는 김수영. 자신만의 페이스 대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며 변화한 김수영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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