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신애라부터 박나래, 윤균상이 정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나선다.

28일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과 김유곤PD가 참석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

김유곤 PD는 "신애라 님이 제안해주셨다. 다른 기획을 해볼까 하고 찾아갔는데 '지금 시대에는 정리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공감해 기획하게 됐다. 특히 요즘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효율적으로 집을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이 많으신 것 같다. 재밌으면서 아이디어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김PD는 "기획 자체가 신애라 님께서 제안해주셨기 때문에 중심으로 두고 정 반대로 하려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박나래 씨를 추천했다. 그냥 박나래여서 설득하게 됐다. 그렇게 두 분이 있다 보니까 보조하면서 듬직한 막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필도 하고 중재도 할 수 있는 분을 찾다 보니까 윤균상 씨가 어울렸다. 흔쾌히 해주셔서 조합이 만들어졌다"고 세 사람의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

박나래는 신애라와의 호흡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신애라를) 반달이라고 부른다. 반달인이다. 그런데 지금은 완달이다. 완벽한 달인이다. 매 회 많은 걸 배우고 정리를 행복하게 하신다"고 신애라의 정리 능력에 대해 극찬했다.

그러자 신애라는 "저는 박나래 씨를 너무 좋아해서 함께 한다고 해서 좋았다. 화면을 통해 집을 봤는데 '(짐이) 많구나' 했지만 워낙 패셔너블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시다. 개성이 강하신 부이라 그게 너무 멋지다. 그런 것들을 충분히 살리면서 저도 부족한 부분을 배워가며 맞춰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화답했고 박나래는 "신애라 씨 집에 뭔가를 늘리는 게 목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균상은 출연자이자 첫 의뢰인로 나섰다. 그는 자신의 집을 정리하던 순간에 대해 "정리에 대한 조언은 신애라 선배님께 많이 들었다. 그것보다 정리가 얼마나 즐거운 건지 배운다. 나래 누나는 잘 놀아준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생각보다 숨어 있던 짐들이 많더라. 굉장히 많이 비워냈는데 한 번 하고 나니까 정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정리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애묘인으로서는 "반려 동물과 함께 하기 때문에 나만의 공간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온전한 저만의 공간은 없었던 것 같다. 캣타워가 어디에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 수 있더라"라고 정리 후 느낀 지점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하더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정리가 아니다. 삶 자체를 바꿔줬다"고 정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박나래와 신애라는 출연진으로서 호흡을 맞추는 윤균상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우선 박나래는 "윤균상 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데 방송에서 만나니까 방송쟁이더라. 연기만 잘하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 예능을 너무 잘한다. 윤균상 씨가 진행을 많이 하신다. 중재도 잘 하신다. 성향이 극과 극이라 중간에서 고군분투 해주고 계신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말을 들은 윤균상은 "지금은 너무 편해져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처음에 나래 누나가 힘이 됐다. 제가 예능을 잘 몰라서 겁도 났는데 편하게 해줬다. 현장에서 지금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열심히 터지고 있다. 블록버스터 급이다"고 해 폭소케 했다.

또한 신애라는 "보기 드물게 예의 바른 친구다. 사회성도 좋고 친숙하게 다가와준다. 솔선수범한다. 박나래 씨랑 제가 높은 걸 못 꺼내는데 한 손으로 멋있게 꺼내준다"고 윤균상의 큰 키에 대해 언급했고 박나래도 "인간 지미집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까 정리 안 된 부분을 다 보더라"고 극찬했다.

신애라는 자신만의 정리 소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무조건 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부터 정리해야 하는데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게 내 물건, 공간 정리라고 새각한다. 그곳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 불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게 정리라고 생각한다"고 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저도 처녀 때에는 너무 물건이 쌓여 있었다. 친정 오빠랑 책상을 같이 쓰는데 오빠 책상은 깔끔한데 저는 쌓여있었다. 그러다 이게 기쁨이 안 되고 먼지가 쌓이는 걸 보면서 바뀌었다"며 "결혼하면서 내 공간이 생기니까 그 때부터 정리를 하기 시작해다"고 전했다.

또한 "정리하다 보면 토나온다. '다 없애버려' 하는 순간이 오니까 한꺼번에 하지 말고 하루에 한 부분씩 하면 훨씬 정리가 쉽게 될 거다"고 정리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정리해주길 원하는 게스트가 있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신애라는 "너무 많이 생각난다. 다른 프로그램을 볼 때에도 집이 나오면 아이들이 '엄마 저 집 가야겠다'고 한다.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으로 안 보이고 고객님처럼 느껴져서 혼란스럽다"고 유쾌하게 얘기했다.

뒤이어 박나래는 "김숙 씨 집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미니멀라이프인데 요새 캠핑을 하시면서 애니멀이 됐다. 짐승처럼 살고 있다고 한다. 집에 캠핑 장비를 들이면 어마어마해지지 않나. 김숙 선배님 집을 해드리고 싶은데 김숙 선배님은 '포기했어'라고 하셨다. 그런데 (정리를 하면) 완전 다른 삶이 시작된다"고 김숙을 추천했다.

윤균상은 "제 주변의 형, 동생, 친구들에게 다 추천해주고 싶다. 군대 간 이종석이나 변요한이 형도 좋다"며 "또 아이가 생기면 또 정리하는 게 쉽지 않지 않나. 이준혁 형도 고민이 많아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일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PD 또한 "배정남씨 같은 분들 필요하다. 그리고 신애라님이 드라마에 출연하시는데 거기에 출연하시는 박보검씨도 좋다"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박나래는 "우리가 알고 있던 정리는 청소였다. 알면 정리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정리도 배우면서 적용해나가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신박한 정리'가 주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윤균상도 "맥시멀리즘을 미니멀로 바꾸는 게 아니다. 맞게끔 정리를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오늘(2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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