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설운도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가 임영웅 때문이라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설운도가 장민호, 홍진영을 만난 후 자녀들과 함께 피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운도는 신 트롯 열풍을 이끄는 장민호와 함께 자신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올해로 데뷔 38년을 맞이한 설운도는 자신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무실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굉장히 오랜 무명의 시절을 보내고 스타가 됐다는 설운도는 "그 감동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깊다"라고 말해 장민호를 공감케했다. 장민호는 "이 시기를 위해 준비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답을 얻었다.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장민호는 설운도의 수많은 트로피를 보며 "가장 애착이 가는 트로피가 있냐"라고 물었다. 설운도는 1992년도에 받은 트로피를 꼽으며 "결혼은 1991년도에 했고 신혼여행도 늦게 갔다. 신혼여행지에서 10대 가수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10대 가수상이 굉장히 대단했다. 아내랑 신혼여행지에서 울었다. 항상 보물처럼 아끼는 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설운도는 홍진영을 만나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설운도는 "진영이가 저한테 개인 방송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진영이는 나이 초월한 친구다. 그 정도로 편안한 후배다. 항상 만나면 친동생을 만나는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홍진영은 "선배님은 일반 대중 가수들한테도 존경받는다. 선배님 싫어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라며 "선배님이 항상 젊은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선배님이 유튜브를 하는 것도 후배들 입장에서는 새롭다. 계속 도전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지금은 나이를 초월한 시대다. 외국에서는 80~90대도 디너쇼를 한다. 중요한 건 자기가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임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라고 말해 홍진영의 감탄을 자아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이날 설운도는 첫째 루민, 둘째 보디빌더 이승민, 셋째 가수 지망생 이승아 삼 남매와 함께 피서를 떠났다. 설운도는 "이렇게 모인 게 20년 만이다"라고 전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설운도는 삼 남매와 함께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으며 훈훈한 케미를 뽐냈다. 설운도는 가수를 꿈꾸는 딸에 대해 "미국에 있는 유명한 음악 대학을 나왔다. 이론엔 강하고 실기에 약하다"라며 가차없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딸이 노래를 하겠다고 하길래 말리고 싶은데 이를 악물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칭찬했다.

제작진은 설운도의 딸에게 노래를 부탁했고, 설운도는 딸을 위한 기타 반주를 해줬다. 이승아 씨는 아빠의 반주에 맞춰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불렀다.

방송 말미에는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설운도는 "처음에 그 곡을 방송국에 주고 온 날 가족끼리 다 같이 울었다.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영웅 후배가 '보라빛 엽서'를 부르고 좋은 점수를 받는 모습을 보니 그때의 감정이 떠올랐다"라며 "저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든 계기가 임영웅 씨가 '보라빛 엽서'를 부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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