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1박2일이 이장희를 만났다.
19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 '1박2일 시즌4'에서는 쎄시봉 노래 잠자리 복불복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쎄시봉 노래 맞히기' 게임으로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하기로 했다. 막내라인은 "세윤이 형은 포크송 마니아고, 종민이 형은 동시대 가수고, 정훈이 형은 부모님 세대 아니냐"고 따졌다.
문세윤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전주만 듣고 맞혔다. 딘딘은 "여기서 말하는 고래가 그 고래냐"고 물었고, 라비는 "진짜 그것 때문에 금지곡이었냐"고 놀랐다. 라비는 "조개 껍질 먹고 그녀를 발에 걸고"라며 엉뚱한 가사를 대기도 했다.
연정훈과 딘딘은 운 좋게 1점씩을 획득했다. 딘딘은 '나는 열아홉 살이에요'로 제일 먼저 실내취침을 확정했고, 뒤이어 문세윤이 실내취침을 하게 됐다. 연정훈은 한 글자 차이로 김종민을 이기고 실내취침에 성공했다.
침낭을 걸고 벌어진 연장전에서는 김선호가 최종 승리했다. 이어 이장희가 깜짝 방문했다. 이장희는 "은퇴하고 울릉도에서 산 지 15년 됐다. 도동항에서 내려서 보인 풍경을 보고 반해버렸다"며 울릉도에서 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문세윤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으셨다"며 송창식에게 축하를 보냈다. 딘딘은 "그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멤버는 누구냐"며 솔직하게 대답해달라고 했고, 이장희는 "윤형주가 제일 인기 많았다. 저는 제일 꼴찌였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 등록은 100곡가량 되어있다"는 말에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문세윤은 "1박2일 아니면 울릉도도 못 왔을 텐데, 이장희 선생님까지 뵙게 됐다"며 노래를 청했고, 이장희는 승낙했다. 이장희는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장희는 노래를 끝내자마자 "울릉도 많이 놀러오라"며 퇴장했다. 멤버들은 "노래 때문에 울 뻔했는데 다 깨졌다. 사진도 못 찍었다"며 얼떨떨해했고, 이어 돌아온 이장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라비는 "내 나이 때 노래에 이미 인생을 담으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선호는 "노래 하고 포즈를 잠깐 주시지 않았냐. 그때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했다. "우리는 61세에 어떨까"는 질문에 딘딘은 "정훈이 형은 이제 10년밖에 안 남았냐"며 도발했다.
연정훈은 "너 오늘 가위 눌릴 줄 알아라"고 말했다. 라비는 "그때 되면 다 친구예요. 알겠지"라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막내가 환갑 넘으면 다 말 놓자"고 했고, 딘딘은 "그때까지 살아계시라고요. 술 좀 줄이시고"라며 버럭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쎄시봉의 명곡과 이장희의 노래, 1박2일의 끈끈함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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