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여자친구 멤버들이 유쾌한 케미로 청취자들의 흐뭇한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은지는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두 가지 질문 중에 하나만 고를 수 있다"라며 "회사 관계자들과 최고급 코스요리, 여자친구 멤버들과 라면. 뭐가 더 좋냐"라고 물었다.
대부분의 여자친구 멤버들은 1번을 골랐고 유주만 2번을 골랐다. 유주는 "그래도 함께하면 좋으니까"라고 답했고, 엄지는 "회식을 안 한지 오래돼서 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욘세, 아델 등을 키워낸 대형 기획사의 스카우트 제의, 두 번째 현 기획사의 우정 어린 조건부 계약"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자친구는 웃음으로 답했다.
이에 정은지는 "6년 차. 고민이 많을 시기다"라고 공감하며 "여자친구분들이 서로 친한 게 느껴져서 라디오 하기가 편하다"라고 훈훈한 팀워크를 칭찬했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해 정은지는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스케줄이 동시에 잡혔다. 1번은 전 세계 중계되는 K팝 스타들의 초대형 콘서트고, 2번은 찐팬 100명과의 소극장 콘서트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여자친구 멤버들은 2번을 골랐다. 소원은 "확실한 이유가 있다. 찐팬분들 100명과 함께하면 응원소리가 장난 없다. 아무리 큰 공연장이어도 호응이 없으면 오히려 주눅 든다"라고 말했다.
유주 역시 "저는 2번 같은 공연을 항상 꿈꿔왔다"라고 답했다. 정은지는 "어떤 콘셉트의 소극장 콘서트를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예린은 "데뷔 때부터 팬이신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얘기도 많이 해보고 싶고 데뷔 당시 수록곡을 들으며 함께 얘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여자친구는 잠을 자지 않아도 에너지가 충전되는 약과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약 중에 어떤 것을 고르겠냐는 질문에 대해 예린, 소원, 유주는 1번을, 은하, 신비, 엄지는 2번을 골랐다.
유주는 "살은 찌면 뺄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졸려서 못할 때가 있다. 시간은 벌 수가 없다"라고 답했고, 예린은 "잠이 그 하루를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잠을 자고 못 자고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더라"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은지는 "과거나 미래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 부를 축적한 50대와 꿈에 부풀어 있는 17살의 나로 갈 수 있다면 언제로 가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비와 엄지는 1번, 나머지 멤버들은 2번을 골랐다. 엄지는 "14~15살이면 2번이었을 텐데 17살을 회사에 막 들어갈 시기여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주는 "17살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때 데뷔하면서 핸드폰을 뺏겨서 당시 친두들이랑 다 연락이 끊겼다"라며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정은지는 "여자친구들의 동창이시라면 지금 당장 DM을 보내셔라"라고 말해 여자친구 멤버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