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태사자가 '미스터트롯'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공연을 하루 전에 취소했다.
태사자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0 태사자 콘서트 [THE RETURN]'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당초 태사자의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일정 한 차례 연기는 물론 권고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예스24 라이브홀로 장소도 변경한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 이틀 전인 지난 23일 광진구청은 집합금지 명령 처분을 내렸고 수 차례에 걸친 협의 시도에도 결국 24일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
이에 태사자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방역과 열 체크, 좌석거리제 등의 지침을 지켜 콘서트 준비를 마쳤는데 갑작스런 집합금지 명령 공문에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또한 콘서트 무대 셋업까지 마친 터라 그에 따른 금전적 손실 역시 막대한 상황이지만 보상은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광진구청 측은 집합금지 명령 처분을 내린 이유에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예스24 라이브홀은 고위험시설인 스탠딩공연장으로 태사자 노래 특성상 발라드 가수와는 달리 비말, 떼창 등이 불가피하고, 스탠딩 공연장 특성상 거리두기가 쉽지 않아 감염 전파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사자는 결국 관객없이 콘서트를 개최한 후 이를 영상으로 남기기로 결정했다. 이는 광진구청 측이 24일 예스24 라이브홀을 대상으로 조건부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했기에 가능한 것. 광진구청 측은 "현재 세팅된 무대를 활용해 온라인 공연이 아닌 멤버들의 무대 모습을 24일 17시부터 약 6시간 동안 단순 영상 기록 후 즉시 철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공연들의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연 관계자들은 "최소한 통일된 공연 가이드라인이라도 만들어달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또 콘서트를 예매했던 팬들 역시 이번 콘서트 취소에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과연 공연은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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