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혜 기자]오중석 사진작가의 촬영 현장에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사진작가 오중석이 보스로 등장했다.
이날 오중석은 "7년 째, 몸짱 소방관 15인을 선발해 사진을 찍어 '몸짱 소방관 달력'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며 "수익 전액을 저소득 화상 환자들에게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중석은 직원들에게 "삼각대 챙겼니?"라고 물었다. 직원들은 깜짝 놀라며 "다시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중석은 "없어도 잘 찍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혼란에 빠트렸다.
김숙은 "왜 갑자기 삼각대가 필요하냐"고 묻자 오중석은 "내가 삼각대를 잘 안 쓴다. 갑자기 색다르게 찍어볼까 해서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우찬 대리는 "촬영 시간이 거의 지났는데 오중석의 휴대폰이 꺼져있던 적도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가람 실장도 "오늘도 8시 3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40분에 도착했다. 늦어도 프로패셔널하게 입장하신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제작진이 지난 2월에 촬영했으나 답답해서 철수했다"고 말하자 PD는 손가락으로 '4'를 펼쳐 보였다. 전현무는 "오중석이 4시간 만에 출근을 했다고 하더라. 제작진이 맺힌 게 많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우찬 대리는 "정말 놀라운 건 사진을 기가 막히게 찍으신다"고 말하며 "끝나는 시간도 기가 막히게 지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중석은 직원들에게 "1층에다 설치하라"고 말했지만 시간이 지나 "4층에 다시 설치하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탄식에 빠트렸다. 잠시 뒤 "단체 사진을 내려가서 먼저 찍자"고 말해 다들 '갑' 버튼을 눌렀다.
양치승 스포츠 트레이너는 "촬영장에 도움을 주러 갔다. 가서 보니 진짜 이상하다. 또라이인가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중석이 또다시 촬영 장소를 바꾸자 김숙은 "작가님이 봐도 저건 좀 심했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오중석은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진이 안 나올 수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양치승은 "짜증이 확 났다. 혼자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두 시간 만에 촬영 준비를 마친 오중석은 "저 잘 찍으니까 시간 안 뺐고 빨리 찍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크리에이터 도티, 농구감독 현주엽, 두형PD가 출연했다.
도티는 '신들린 회 뜨는 기술로 어떤 해산물도 완벽 해체 시키는 먹방 크리에이터 수빙수'를 소개하면서 "수빙수와 콜라보 촬영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회 뜨는 게 일반인의 수준이 아니더라. 경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혹시 바닷가 출신이냐"라고 물었다.
도티는 "초밥을 너무 좋아해 사 먹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이럴 거면 차라리 내가 손질해서 싸게 먹어보자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한다. 일식집에서 1년 동안 일하며 배웠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역시 좋아하는 걸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티는 수빙수를 만나 민어 손질에 나섰다. 견학 온 현주엽과 두형PD는 능숙한 촬영에 감탄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수빙수의 직원들이 많다. 추가로 고용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의 구독자 수는 몇 명인가"라고 묻자 도티는 "구독자 10만 이상이면 전업으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양치승은 "현재 구독자가 15만 명이다. 영상을 찍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레슨을 다 뺐다"고 말했다. 도티는 "예전에는 완성된 음식만을 먹었다면 이제는 직접 만들어 먹는 쿡방이 대세다"라고 덧붙였다.
수빙수는 "음식에 대한 주엽의 리액션에 진심이 느껴져 먹방 컨텐츠가 잘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식당에 가서 모든 메뉴를 시켜 맛있는 걸 골라내는 콘텐츠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현주엽은 "원래 스타일이 그렇다"고 말하며 "짬뽕, 짜장을 놓고 고민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수빙수는 "도티가 결과가 아닌 과정이 행복한 크리에이터가 되라고 조언해준 뒤 고민이 없어졌다. 요즘은 하고 싶은 거 위주로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송훈 셰프가 출연했다.
가게 입구에 위치한 송훈 셰프에 사진에 대해 직원들은 "가게 로고를 넣으려고 했는데 본인 사진을 넣자고 하더라. 저희야 100% 동의를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부담스럽다. 감시하는 기분이 든다. 웬만하면 땅만 보고 내려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훈은 인터뷰에서 "이 시기에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들이 없을 거다. 그래서 이 정도 가격에 조금 더 잘해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나는 난세의 영웅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숙은 "본인 입으로 부끄럽지 않느냐"고 묻자 송훈은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송훈은 자신이 설거지를 담당하는 것에 대해 "어린 친구들을 양성하기 위해 고기 파트를 가르쳐서 넘긴다. 그래야 이 친구들이 커갈 수 있다. 궂은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숙은 "이런 마인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때 송훈은 주방에 밥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공깃밥 옆집에서 몇 개 빌려와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카메라 때문에 화를 많이 참으신 것 같다"고 말하자 송훈은 "맞다. 고깃집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오픈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 많이 참았다"고 답했다.
화를 내지 않는 송훈의 모습에 직원은 "방송을 많이 하더니 어느 순간 말투가 많이 변하셨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본인 얘기로는 뒤끝이 없다고 하시지만 저희끼리 트리플 A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바쁜 와중에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즐기는 송훈의 모습에 직원들은 답답함을 느꼈다.
이에 송훈은 "여러 분야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손님들이 나가달라고 한 적은 없는가"라고 묻자 송훈은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눈치를 받은 적은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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